대전하나시티즌, 새 사령탑에 황선홍 선임

  • 스포츠
  • 축구

대전하나시티즌, 새 사령탑에 황선홍 선임

  • 승인 2024-06-03 09:28
  • 수정 2024-06-03 16:31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보도자
황선홍 감독.(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의 신임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이 선임됐다.

3일 대전은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황선홍 감독이 적임자로 판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선수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감독은 2008년 부산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와 함께 2016년에는 FC서울 감독으로 다시 한번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2013년, 2016년에는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업 구단 전환 이후, 첫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2021년에는 U-23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전승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3년 연속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견인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쁜 마음이 크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도 매우 감사드린다. 반면에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게 안고 있다"며 "그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과 하나 되어 화합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재명, '수도권 몰빵 폐해' 종식 선언...세종시 밑그림은
  2. 대전상의-충청권 4개시도-금강유역청, ESG경영 확산 머리맞대
  3. [대선 D-3] 이재명 충청서 주말 총력전 역대선거 '캐스팅 보터'지역 방문
  4. 세계평화여성연합 천안시지부, 천안 마틴공원서 호국보훈의 달 기념 봉사활동 실시
  5. 천안법원, 장애인주차표지 위조·행사한 50대 남성 '징역형'
  1. 천안법원, 월세 피해의식에 불 지르려 한 60대 남성 '징역 1년 6월'
  2. 현대건설, 천안지역 폭염 취약가구 위해 후원금 기탁
  3.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K-컬처박람회 '안심 방역' 총력
  4. 한기대, 창업 선배가 후배들에 전하는 '진솔 멘토링' 호응
  5. 창원시, 버스파업 3일차 호소문 발표

헤드라인 뉴스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21대 대선 하루 앞… 소중한 한 표 충청의 선택은 누구에게?

대전·충청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로,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동시에 열린 초단기 대선 레이스가 지금까지 숨 가쁘게 이어졌다. 60일의 짧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전통적 캐스팅보터 지역이자,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결정지은 금강벨트 표심을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충청의 숙원인 행정수도 완성을 비롯한 첨단산업벨트 구축과 주요 공공기관 이전,..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 과학수도 대전 약속했다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 국가 위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충청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후보들은 물론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은 물론 충청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도 쏟아냈다. 유권자들은 연설이나 퍼포먼스를 잘하는 후보도 좋지만, 공약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이행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충청에 도움이 된다. 중도일보는 충청인들의 선택을 돕고자 제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충청권 4개 시도 주요 공약을 분석했다. <편집자..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식품·외식 물가 껑충에 서민 부담 늘어간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가 오른 데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 등의 가격 인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급격한 물가 상승에 당분간 서민들의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정부의 압박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오던 식품업체들은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의 혼란기에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가격 인상 사례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3월 이후 부쩍 늘었고 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최근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동서식품은 대선 나흘 전인 전날 국내 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제21대 대선 개표 준비 ‘꼼꼼하게’

  • ‘미리 참배왔어요’ ‘미리 참배왔어요’

  •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사전투표함 보관 ‘24시간 철저하게’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