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196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제5회 《김성재 유화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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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 아카이브] 196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제5회 《김성재 유화개인전》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6-03 17:33
  • 신문게재 2024-06-04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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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씨 유화전, 1966년 9월 13일자 중도일보 기사 (이미지:중도일보 제공)
제5회 《김성재 유화개인전》은 1966년 9월 11일에서 17일까지 대전문화원 화랑에서 개최되었다. 중도일보 1966년 9월 13일자 4면에 '김성재 씨 유화전'이란 제목으로 "김성재(대성여중고) 선생의 제5회 개인전이 열린다"라며"이번에 전시될 유화는 <자화상>, <계곡>, <굴비>, <장미꽃> 등 35점이다"라고 보도하였다. 또 9월 17일 자 기사에는 재10회 충남문화상 미술부분에 김성재의 수상소식도 전하고 있다. 오랫동안 천안에서 활동하였던 작가가 대전의 대성여자중학교 미술교사로 부임하며 정착한 이후 전시개최와 문화상 수상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위축되었던 미술활동에 커다란 활력소가 되었다.

김성재는 1923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동경의 태평양미술학교(太平洋美術學校)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다. 1942년 태평양 서회전과 1943, 1945년 문부성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갔다. 8·15 광복 이후 귀국하여 1968년 숙환으로 사망할 때까지 김제·강경·천안·대전에서 미술교사로 후진양성과 창작활동에 매진하였다. 1957년 우리지역 미술인들의 최초의 모더니스트 모임인 '녹청회'를 조직하여 미술교육이 진일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한국예총충남지부 부지부장, 한국미협충남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하며 1960년대 대전미술의 발전을 도모했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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