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5년간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 1만 3345명… 2023년 3066명 최다

  • 사회/교육

충청 5년간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 1만 3345명… 2023년 3066명 최다

  • 승인 2024-07-22 17:33
  • 신문게재 2024-07-23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722162347
2023년 학업을 중단한 충청권 고등학생이 5년 만에 3000명을 넘어섰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업중단 학생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내신점수를 바탕으로 한 수시보다 정시로 대입 전략을 바꾸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고등학교 학업중단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충청권 시도별 고등학교 학업중단 학생은 대전 784명, 세종 290명, 충남 1166명, 충북 826명 총 3066명이다. 5년 전인 2019년 2847명보다 219명 증가했다. 충청권 학생 수가 2019년 15만 8856명에서 2023년 14만 8381명으로 1만 475명 줄어든 데 반해 학교를 떠나는 학생은 늘고 있다.

학업중단 학생 수 변화 추이는 4개 시·도가 유사하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20~30%가량 줄었던 학업중단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4개 시·도 학업중단 고등학생은 2847명으로 2020년은 1913명, 2021년 2556명, 2022년 2963명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2019년 747명에서 2020년 499명으로 33%가량 감소한 후 2021년 620명, 2022년 75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도 비슷한 양상이다. 2019년 226명에서 2020년 178명으로 21%가량 줄었던 학업중단 학생 수는 2021년 234명으로 이전보다 많아졌다. 이후 2022년 273명, 2023년 29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충남 역시 2019년 1093명에서 2020년 일시적으로 768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부터 점차 늘어 970명, 2022년 1161명을 기록했다. 충북 또한 2019년 781명에서 2020년 468명, 2021년 732명, 2022년 772명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적으로도 비슷하다. 충청권 4개 시·도를 포함해 17개 시·도의 학업 중단 고등학생은 2019년 2만 3812명에서 2020년 1만 4455명으로 일시적으로 39%가량 감소했으나 2021년 2만 116명, 2022년 2만 3980명, 2023년 2만 5792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전국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366명, 자사고 378명, 마이스터고 266명으로 모두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업을 중단한 학년은 1학년이 가장 많고 3학년이 가장 적다.

자료를 분석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업중단 사유 중 입시적 원인으로는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이 수능을 통해 대입전략을 바꿨을 것으로 보인다"며 "학업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 전략을 수정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2025학년도 대입에서도 검정고시를 통한 대입 전략을 수립한 학생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2. [우리동네 정비사업] 대전 대표 노후지 대덕구, 사업성 악화로 상당수 정비사업 '제동'
  3. [편집국에서]대한민국 축구와 민선9기 대전시
  4. "논쟁 휘둘려 기회 놓치면 안돼"…연내 특별법 제정 역량결집 시급
  5. [현장취재]크리스천리더스클럽, 제주헤리티지로 비전트립 다녀오다
  1. [월요논단] '온통대전'을 넘어, 시민이 설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2. [옅어진 대전 문인의 흔적] 단재도 서포도 백호도…대전만 낯선 지역의 인문자산
  3.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4.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5. 검찰청 폐지 석달도 안 남아… 보완수사·경찰 인사까지 여전히 혼선

헤드라인 뉴스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 발전에 견인할 핵심 공기업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철저히 배제된 만큼, 혁신도시 완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도심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20일 지역 정치권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실무적인 부분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가능하면 8월이나 늦어도 9월까지는 윤곽을 마련해 대통령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한화, 불펜 흔들리고 중심타선 공백…후반기 전력 어쩌나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력에 경고등이 켜졌다. 불펜이 흔들리며 마운드 운영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 재정비에 나섰지만, 중심타선마저 부상 악재를 맞으며 전력 운용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화가 후반기 첫 과제로 떠오른 숙제는 불펜이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장면을 반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8-1로 앞서던 승부를 지키지 못한 채 연장 11회 9-9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선 논란 증폭…박수현 지사 인사 잡음 잇따라

박수현 충남지사의 취임 이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정무부지사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민선 9기 도정 첫 조직개편에 대한 비판에 이어 이번에는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용 절차를 놓고 노동조합이 특정 자격 미달 인사를 위한 '맞춤형 규정 개정' 의혹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다. 지역 시민사회에 이어 공직사회와 산하기관 노동조합까지 잇따라 인사와 조직 운영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면서 박 지사의 첫 인선 기조가 연이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관광재단지회는 20일 성명을 통해 "충남도와 재단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