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해파리 쏘임사고 전년比 5.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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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해파리 쏘임사고 전년比 5.6배 증가"

올해 제거예산 이미 모두 소진
"기후위기 가중 어항 보호시급"

  • 승인 2024-10-04 10:17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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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후위기로 해수면 온도가 올라 급증한 해파리 쏘임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해파리 쏘임사고가 4224건으로 2023년 전체 753건 대비 5.6배 늘었다.

해파리 특보가 여전히 발령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1310건으로 가장 많고 경북 977건, 강원 618건, 제주 6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경북이 2023년 한 해 동안 6건에 쏘임사고가 있던 것에 비해 올해 977건으로 162배, 울산은 5건에서 234건으로 46배 늘어났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파리 제거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해파리 제거량은 6324건으로 2023년 전체 1176건 대비 5.4배 늘었다.

매년 집행 잔액이 남았던 해파리 제거 예산 16억원이 올해 9월에는 이미 모두 소진되고 없는 상황이다.

더워진 날씨로 해파리로 인한 피해는 커지고 있지만 대응은 쉽지 않다.

해파리가 급증하면 대부분 어민들은 어업에 나서지 않고 있어 그 피해를 산정하기도 어렵고, 자연재해로 인해 재해보험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어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임 의원은 "무더위로 인해 고수온, 적조에 이어 해파리까지 우리 어항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기후위기가 현실이 된 만큼 그 책임을 어민에게 돌릴 것이 아닌 체계적인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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