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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이번 사업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토부가 지역균형개발사업을 통해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면, 환경부가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과 연계한 종합적인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부처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확인을 실시한 결과, 보령시를 비롯해 강원 영월군, 전북 부안군 등 총 3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된 지역들은 11월까지 생태관광 활성화 컨설팅을 받게 된다.
컨설팅은 생태관광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역량 강화, 지역협의체 운영 방법, 특화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과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이 있다. 해안내륙 발전사업으로 추진되는 서해안 관광도로 선셋전망대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소황사구를 비롯해 원산도·고대도·외연도,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등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황사구보전관리협의회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생태보전활동도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시 관계자들은 전했다.
보령시는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2026년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보령시만의 특색있는 생태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원산도 선셋전망대, 소황사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을 연계해 보령시가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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