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보건소 백일해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전국
  • 충북

증평보건소 백일해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승인 2024-10-22 10:13
  • 수정 2024-11-13 16:51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증평군보건소 전경

증평군보건소는 최근 백일해가 유행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충북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의 통계에 따르면, 도내 백일해 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85배 증가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에서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백일해는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튀어나온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력이 높아 어린이집과 학교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원·등교를 자제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기침과 콧물로 시작되며, 이후 2~4주간 매우 심한 발작성 기침과 함께 숨을 들이쉴 때 '훕'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일해 백신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또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침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한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생후 2, 4, 6개월에 기초접종을 하고,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중요하며, 예방 효과는 85~95%에 달한다.

 

조미정 소장은 "봄철부터 전국적으로 유행한 백일해의 가을철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학교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백일해의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군민들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백일해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4.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5.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3.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4.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5.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