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합체육시설' 2027 하계 U대회 사용 무산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2027 하계 U대회 사용 무산

최민호 시장-김형렬 청장-강창희 위원장, 10월 29일 긴급 4자 회동
종합체육시설 건립공사 4차 유찰, 사실상 건립 무산 판단
FISU와 협의 통해 탁구 종목은 최대한 세종시 진행으로 협의

  • 승인 2024-10-29 15:10
  • 수정 2024-10-29 15:2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충청U대회 준비현황 논의
10월 29일 긴급 대책 회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민호 시장, 강창희 조직위원장, 김형렬 행복청장,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 사진=3개 기관 공동 제공.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결국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의 경기장으로 쓰일 수 없게 됐다.

단 1곳의 건설사도 2024년 상반기부터 10월 21일까지 4차례 진행된 공사 입찰 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절대 공기상 최종 추진이 어려워졌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강창희 하계 U대회 조직위원장, 김형렬 행복청장이 10월 29일 오전 어진동 조직위 사무실에서 만나 머리를 맞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초점은 당초 추진해온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대체할 경기장을 확보하는 데 맞췄다. 그동안 종합체육시설은 탁구 종목을 수용할 실내 체육관(연면적 1만 1390㎡, 관람석 4000석)과 수구 종목에 필요한 실내 수영장(연면적 1만 509㎡, 관람석 3000석) 건립안으로 추진됐다.

3개 기관 관계자는 "2027 충청권 U대회 개최 전 세종시 종합경기장을 건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탁구와 수구 경기를 위한 대체 경기장 마련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U대회 개최와 종합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건의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종합체육시설 건립안의 무산을 의미한다.

종합해보면, 수구 종목은 대전시 또는 충남도 이전 개최를 검토해야 하고, 탁구는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종합 체육관(1안) 또는 조치원 시민체육관(2안)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가 탁구 종목 하나만을 개최하더라도, 기존 '선수촌(1만 5000명 안팎)과 조직위 운영, 폐회식 진행'이란 역할 분담안은 유지하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조직위원회의 협조 요청이 오면, (신도시 내) 대체 경기장 사용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고, 세종시 관계자는 "종목 변경의 결정 권한은 11월 중 내한 예정인 FISU에 있다. 세종시 입장에선 수구를 내주는 대신, 다른 종목을 받아들이는 방안도 찾아볼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앞서 행복청은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1㎡당 456만 원으로 입찰 가격을 높여 4차 공고에 나섰으나 참여 건설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대회 시설 계획
각 지역별 주요 경기 인프라 현황. 사진=조직위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5.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3.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4.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5.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