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협의회 18대 총장 추천 후보에 김정호·류석영 교수… 사상 최고 투표율

  • 경제/과학
  • 대덕특구

KAIST 교수협의회 18대 총장 추천 후보에 김정호·류석영 교수… 사상 최고 투표율

1순위 투표에서 김정호 교수 최다 득표… 2순위서 류석영 후보 과반 지지
투표율 91.3% "KAIST 미래와 국가 과학기술 발전 관심·열망 반영된 것"

  • 승인 2024-10-29 17:38
  • 신문게재 2024-10-30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1029173112
김정호 교수와 류석영 교수
KAIST 교수들이 뽑은 차기 총장 후보로 김정호 교수와 류석영 교수가 선정됐다. 교수협의회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차기 총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전자 투표 결과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가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가려졌다.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 후보 중 가장 적은 득표로 낙마했다.

투표 결과 1순위 투표에선 김정호 교수가 246표(38.7%)로 최다 득표했으며 2순위 투표에선 류석영 후보가 342표(53.8%)로 과반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이번 선거엔 KAIST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697명 중 636명이 투표에 참여해 91.3%라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체 교수 중 교수협의회 가입률은 97.8%다.



교수협의회는 KAIST의 미래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교수들의 깊은 관심과 열망이 반영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KAIST 교수협의회는 3월부터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발전 아젠다를 발굴하고 3차례에 걸쳐 후보자 합동 간담회와 후보별 Q&A 세션을 통해 기관운영, 연구, 교육 등 각 분야 정책 제안을 도출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교수 87.9%가 토론회서 제시된 발전 아젠다를 차기 종장의 주요 정책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KAIST 구성원의 한 축인 교수협의회가 후보 추천을 마치며 이광형 총장에 이은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앞으로 남은 일정이 안갯속에 있어 일정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AIST 이사회가 총장후보발굴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발굴하는데, 아직 위원회 구성이 안 된 상태다. 이후 발굴된 후보와 자천으로 공모한 후보, 교수협의회 추천 후보 등 모든 후보를 총장후보선임위원회가 심의하는 과정도 남아 있다. 여기서 추천된 후보자 3배수 중 차기 총장이 선정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