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개관

  • 전국
  • 부산/영남

의령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개관

역사 교육의 새로운 장 마련

  • 승인 2024-11-03 12:57
  • 신문게재 2024-11-04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임진왜란 의병을 기리는 의령 의병박물관이 한말 항일의병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다루는 제2전시관을 10월 3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총사업비 5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99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2층에는 항일독립운동실이 자리 잡았다.

기존 박물관이 임진왜란 의병을 중심으로 했다면, 제2전시관은 항일의병과 독립운동가까지 포함해 다양한 의병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로써 의령 의병박물관은 종합 의병 역사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며 새로운 역사 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게임과 만화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쉽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 전시 '국난, 선비에게 길을 묻다 ? 죽유 오운, 문무겸전으로 답하다'에서는 의령 출신 오운 장군의 유물이 공개되며, 조선 역사서 『동사찬요』의 초고본도 전국 최초로 전시됐다.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은 오태완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박차를 가했다.

오 군수는 "의령의 의병정신은 전국이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임진왜란 의병뿐 아니라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 인물을 조명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공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개관식에는 학수 이청로 의병장, 율산 전상무 의병장, 오당 조재학 선생의 후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애국지사의 유물을 제2전시관에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의령 의병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4.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5.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