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소진공-지역대학, ‘상권 활성화’ 성과 거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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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소진공-지역대학, ‘상권 활성화’ 성과 거두길

  • 승인 2025-09-15 17:10
  • 신문게재 2025-09-16 19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의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방향성과 일치하는 지점이 있다. 양자 모두 지역 산업 혁신을 이끌고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점도 공통분모다.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소진공·지역대학 RISE 협의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다.

매출이 줄고 부담이 느는 소상공인 현주소와 다를 바 없이 지역대학은 위태롭다. 전통시장이 직면한 상황 또한 유사하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 지원의 행·재정적 권한을 이양받은 사업 성격상 교육, 연구, 산업, 지역사회 상생 모델이 포함돼 있다. 교육부 주관이지만 범부처 간 협업이 절실하다. 협의체를 함께하는 전국 라이즈 참여 대학 간 공동 비전을 구체화하면서 협력 공간도 확장할 수 있겠다. 지역대학과 함께 라이즈 사업에 시동을 건 지자체와의 선순환 체계까지 기대된다.

각 대학은 과제 수와 사업비에 구애받지 않고 소진공과 더 많은 협력 공간을 만들 여지가 있다. 소상공인과 라이즈 대학 협업에서는 이러한 지역별 특화 역량을 잘 살려야 한다. 지역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상생발전 지원, 청년 지역인재 육성 등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은 모두에게 급선무다. 이번 협약은 상권 활성화를 넘어 지역과 연계해 대학별 특화 역량을 살리는 현안에도 도움이 될 만한 요소가 있다.

대학이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역할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지역경제의 뿌리라는 측면에서 지역대학과 소상공인이 처한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대학들도 2008년부터 300개 이상이 문을 닫으며 새로운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학이 줄면 주변 상권과 고용 기반까지 붕괴한다는 실제 상황이 입증된 사례다. 그 역방향 역시 성립한다. 대학은 지역 수요에 맞춰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소진공은 지역과 파트너십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역별 정기 실무협의회가 아닌 평소에도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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