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김장축제 성료···전년 대비 관람객·매출 두 배 이상 올라

  • 전국
  • 충북

괴산김장축제 성료···전년 대비 관람객·매출 두 배 이상 올라

  • 승인 2024-11-04 10:19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2024 김장축제 김장체험
괴산김장축제의 김장체험 모습
1~3일 사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4괴산김장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6만6597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2023년 축제에 3만2700명보다 두 배 이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지난해 3억5400만 원 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6억7566만 원을 달성하는 등 김장 관련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김장 그리고 구워먹기'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다양한 김장체험과 먹거리 체험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1일 개막식에는 진욱, 키썸, 그라나다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콘서트와 드론쇼·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군은 이날 개막 행사에서'괴산군 김장의 날'을 선포하며'김치'주제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축제 둘째 날인 2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 괴산군 편 본선 녹화가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100여 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김장체험에 나서 한국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인기였던 프로그램 중 하나인'원스톱 김장담그기'와'드라이브스루 김장'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715팀이 참가해 절임배추와 속 재료를 활용해 손쉽게 김장을 담았다.

군은 사전 예약을 놓친 관람객들을 위해 지난 축제보다 다섯 배 확장한 즉석 김장체험 공간을 마련해 많은 현장 방문객들이 직접 김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마련한'7080 포차 구워먹기 체험존'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꼬치, 군밤, 가래떡 등 30여 가지 먹거리를 구워먹는 추억의 시간 속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즐겁게 보냈다.

군은 축제 이후에도 지역 김장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은 물론 내년 김장축제를 더 알차고 즐거운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갈 방침이다.

한편 괴산군은 이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의 소비자들이 괴산지역 현지에서 김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11월 한 달간 지역 11개 농가에서'마을김장체험장'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괴산장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4.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5.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