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따뜻한 나눔의 손길 이어져

  • 전국
  • 충북

괴산 따뜻한 나눔의 손길 이어져

  • 승인 2024-11-10 07:44
  • 수정 2024-11-10 15:35
  • 신문게재 2024-11-11 17면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사리면 새마을회, 김장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1
사리면 새마을회 회원들이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한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겨울의 문이 열리면서 괴산지역 단체·기업들의 나눔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리면 새마을회는 7~8일 이틀간 김장 나눔을 통해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 회원 40여 명은 배추밭의 배추를 수확하고 절여 면사무소 광장에서 4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여기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 원을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감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7일 새마을협의회와 함께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양 단체 회원들은 이날 김장김치를 담가 주민자치프로그램'쏘잉엔젤단'회원들이 만든 이불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층 100가구를 찾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희망했다.

앞서 6일에는 한국 생활개선회 괴산군연합회가 괴산농기센터에서 연합회 활동기금을 이용한 김장나눔을 펼쳤다.

이날 회원 20여 명은 지역에서 생산된 절임배추를 이용해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등 가구별 12kg씩 저소득층 80가구에 전달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소수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날 마을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치봉사회, 새마을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80가구를 찾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기선 민간위원장, 괴산시골배추 영농조합법인 윤제연 조합장이 절임배추 40박스와 무채 5박스, 배경희 협의체 위원이 고춧가루 40근을 기부해 나눔 그 의미를 높였다.

칠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날 면사무소 광장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 자치봉사회 회원들이 함께 지역의 재료를 이용해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84가구에 10kg씩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괴산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이 외에도 따뜻한 나눔 활동도 펼쳐지고 있다.

괴산읍 소재 홍가네 중화요리가 이날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자리잡은 희망나눔냉장고에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부·입고하며 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홍동기 대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희망나눔냉장고에 물품을 후원하고 지역 어르신 자장면 무료 나눔 행사를 펼쳐오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괴산읍 사창리 거주 농업인 김흥수 씨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연 1회 지급되는 6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 전액을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해 따뜻한 온기도 전했다.

장연신용협동조합은 4일 장연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120만 원 상당의 이불 30채를 후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4.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5.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정부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수사권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이 재점화됐다. '검수완박'이라 불린 2021년 형사소송법 개정 때 검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평검사들이 전국회의 소집을 요구했던 대전지검은, 지금은 겉으론 평온하지만 내부에선 일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 권한을 법무부 산하의 공소청으로, 수사 기능을 행정안전부 산하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검사가 보안수사를 실행할 수 있느냐는 이번 개정안 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