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025년 예산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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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2025년 예산안 발표

대형사업 본격화로 성장 도약

  • 승인 2024-11-21 12:40
  • 신문게재 2024-11-22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남해군 2025년 예산안 제출2
남해군 2025년 예산안 제출<제공=남해군>
경남 남해군은 2025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며 내년도 주요 사업과 군정 목표를 발표했다.

총 예산 규모는 6231억 원으로, 올해보다 219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5380억 원, 특별회계는 851억 원으로 구성됐다.

군은 내년을 대규모 SOC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설정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의 착공 준비와 신청사 건립, 대명 쏠비치 남해리조트 개장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주요 예산 배정 현황

사회복지 부문에 1414억 원(총예산의 22.7%)을 편성해 어르신 복지와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한다.

환경 부문에는 1237억 원(19.8%)을 배정해 생활폐기물 매립장 조성과 하수처리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농림해양수산 부문에는 1015억 원(16.2%)을 투입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특히 시금치 산업에 25억 원, 마늘 산업 기계화에 집중 투자해 농업 기반을 튼튼히 할 계획이다.

◆관광산업 활성화

군은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해형 29개 핵심 전략사업 ▲독일마을 호텔 고도화 ▲바래길 3.0 사업 ▲에코촌 캠핑장 등을 추진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해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가속화하며, 대명 쏠비치 남해리조트 개장으로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해의 문화와 역사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삼별초 항몽 근거지, 고려 팔만대장경 판각지, 이순신 장군 승전지 등을 스토리텔링하여 호국의 성지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 및 정주환경 개선

군민 생활 편의를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버스 서비스를 도입하고, 마을경로당에 반려로봇을 도입해 안전 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 사업의 수혜 연령을 확대해 대부분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 정비사업 ▲노후주택 개선사업 ▲청년정착거점 루트 조성사업(110억 원 투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재정 운영 및 전망

2025년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03억 원으로 예상되며, 세외수입도 유휴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해 29.3% 증가한 305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통교부세는 1,9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9% 늘었고, 국고보조금(1831억 원)과 도비보조금(626억 원)도 각각 10.1%, 11.3% 증가했다.

군은 재정안정화계정에 150억 원을 적립해 예상치 못한 경제 위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이 대규모 SOC 사업과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의회가 하나로 협력해 살기 좋은 남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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