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 '맘 안심프로젝트' 모금 조기 달성

  • 전국
  • 광주/호남

영암군,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 '맘 안심프로젝트' 모금 조기 달성

5010만원 모금…출산 연령 30대 기부 전체 42%

  • 승인 2024-12-09 11:54
  • 신문게재 2024-12-10 4면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영암
전남 영암군이 영암맘안심프로젝트 고향사랑지정기부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의 제1호 고향사랑 지정기부인 '영암 맘(mom) 안심프로젝트' 모금이 전국 371건 참여자들의 성원으로 조기 달성됐다.

9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 맘 안심프로젝트는, 2027년 개원할 영암군 공공산후조리원의 의료기기 구입비를 마련하기 위한 기부로, 올해 6~12월을 기간으로 지정했는데 모금 171일만에 501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2억2000만원을 목표로 처음 진행됐다. 당시, 한 달 동안 이어진 모금에서 1억70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지만 목표액에는 미치지 못했고, 올해 지정기부로 그 차액을 기부받기 위해 실시됐다.

371건의 기부 중 30대 참여가 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초혼과 출산을 고려하는 30대가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낼 의료기기 구입에 공감하고 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액별로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0만원이 75%인 279건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도 11건으로 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46%로 가장 높았지만, 광주·부산·경남 등 전국에서 고른 기부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암군은 기부금을 공공산후조리원의 저출력 심장충격기, 비접촉식 수면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 등 총 38종의 의료기기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가치 기부가 공감을 얻고, 세액공제가 고향사랑기부의 강력한 동기임을 이번 지정기부로 확인했다. 전국에서 정성을 보내준 371명의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누구나 공감하는 가치 기부와 기금사업으로 영암군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뿌듯함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암군은 20년 만에 개설된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의 내년 운영비를 모금하는 지정기부를 현재 진행 중이다.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의 시즌2 모금인 공공산후조리원 건축비 지정기부도 조만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환경청, 논산 임화일반산단 조성 환경영향평가 '반려'
  2.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3. 한남대, 대전 소제동서 로컬 스타트업 Meet-up Day 개최
  4. 둔산경찰서, 기초질서 확립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5. 대전성모병원 홍유아 교수, 최적화된 신장질환 치료 전략 제시
  1. 대전경찰, 보이스피싱에 속은 20대 9000만 원 송금 막아
  2.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3. PBS 폐지 넘어 과제 산적… 기관장 선임 절차 개선 목소리
  4.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5.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2026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