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정가,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 스스로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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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정가,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 스스로 사퇴해야"

국민의힘 이상민 "윤 대통령 스스로 사퇴해야"
조수연 당협위원장도 "자진 사퇴를 바란다" 입장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 탄핵 목소리↑

  • 승인 2024-12-09 17:01
  • 신문게재 2024-12-10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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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탄핵 10차 대전시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손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충청 정가에 거세게 부는 가운데 지역 여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상민 전 국회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자진 사퇴를, 그게 안되면 탄핵소추를 통한 직무정지라도 하루빨리 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이 글에서 "아무리 생각하고 여론을 들어봐도 달리 방법이 없다"며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는 것과 그것이 안되면 탄핵소추를 통해 직무정지를 시켜야 하며 그 시기는 하루라도 빨라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지위에 그대로 있을 경우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과 갈등, 손실이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더 이상 비루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자진사퇴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공동담화문에 대해선 "법적 근거가 없어 위헌과 월권 논란을 일으키고 극렬한 야당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며 "더구나 야당이 원내 다수 의석을 점하고 있는 현재 구조상 이들의 공세를 막아내기도 어렵다"고 썼다.

조수연 당협위원장(대전 서구갑)도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어처구니없는 계엄령 실패로 본인은 물론이고 국민의힘도 초토화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윤 대통령은 본인의 거취를 국민의힘과 총리에게 일임하였는데, 바람직하지 않고 본인이 결자해지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 야권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특히 진보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시당은 "내란을 일으킨 수괴인 윤석열의 직무가 정지되지 않는 한 국민은 절대 안심할 수 없다"며 "국가수사본부는 지금 당장 윤석열을 체포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 내란 공범들에 대한 처벌도 신속히 하는 것이 내란 사태를 수습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논평을 내 "국민의 저항은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주범과 그 공범들이 대한민국을 유린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구속만으로 법적 직무정지가 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꼭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탄핵만이 헌법수호적 해석이고 유일한 직무정지의 길"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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