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중부권 최초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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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중부권 최초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

교육부 공모 사업 개소한 첫 번째 센터

  • 승인 2024-12-18 18:33
  • 신문게재 2024-12-19 8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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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이 문을 연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수술실을 재현한 실습실에서 최소침습 수술 시연을 참가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충남대병원이 18일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중부권 최초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을 비롯해 김정겸 충남대 총장, 한기온 충남대 총동창회장,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 국립대병원 교육부서 관계자와 병원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시설이다. 2021년 5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부문에 첫 번째로 선정돼 총 217억원(국고보조금 163억원, 병원 부담 5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전용 신축 건물 건립과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시뮬레이션실 9실, 임상술기실 3실, VR 교육실 3실, 스튜디오 1실, CPR 교육실 2실, 디브리핑룸 4실과 196석 규모의 대강당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통해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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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참가자들이 화상으로 보이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고 있다.
또한 최고 수준의 교육 여건을 위해 혈관조영, 초음파, 호흡기, 복강경 등을 실습하고 실제 의료장비인 내시경, 마취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고기능 시뮬레이터를 통해 외상과 분만, 소아, 신생아 환자 처치를 실제처럼 해볼 수 있다. 중심정맥 카테터, 기관삽관, 위내시경 모형, 도뇨삽관 등의 응급의학 처치도 실제 임상 같은 교육이 가능하다.

조강희 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로 임상 실습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교육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면서 "환자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드는데 우리 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가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교육신청을 받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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