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박미옥 의원 의정토론회 개최… 충남 밤 산업의 새로운 도약 방안 제시

  • 전국
  • 공주시

충남도의회 박미옥 의원 의정토론회 개최… 충남 밤 산업의 새로운 도약 방안 제시

밤산업 육성으로 밤 생산·유통개선 활성화 기대

  • 승인 2024-12-19 09:11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밤
충남도의회는 18일 오후 2시,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천년의 밤! 청년의 미래로! 충청남도회 힘쎈 밤산업 육성'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박미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국 밤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충남 밤 산업의 새로운 도약 방안이 제시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국립산림과학원 이욱 연구원은 '힘쎈 밤산업 육성을 위한 밤나무 핵심 재배 기술과 경쟁력 증진'으로 발표했으며, "충남이 밤나무 재배 적지임에도 노령화와 인건비 상승이 걸림돌"이라며 "갱신전정 등 핵심 재배관리로 수확량을 늘리고, 유통 품질 확보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는 충청남도 김영재 산림경영팀장,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지동현 팀장, 공주시의회 이상표 의원, 전국 임업후계자협회 정목영 부회장, 공주시산림조합 하헌경 조합장, 공주밤가공유통협의회 김기학 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다양한 밤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밤
김영재 팀장은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와 AI, 빅테이터 기술 도입으로 관리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지동현 팀장은 "밤품종 개량과 다축재배 기술 연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상표 의원은 "2028년 200억 원 규모의 국제밤산업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밤특구 위상 정립과 공주 알밤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가야한다"고 말했으며, 정목영 부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품질저하 문제 해결과 청년 임업인 유입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헌경 조합장은 "밤산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종합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생산·가공원료 공급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기학 회장은 "지난 9월 유통센터 개소로 그간의 애로사항이었던 판매&#8231;홍보 공간 부족 문제를 다소 해소했다. 유통망 확대와 지속적인 판매 촉진으로 공주밤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박미옥 의원은 "천년의 역사와 전국 최대의 밤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지닌 공주 밤산업의 부흥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밤 가공 제품의 개발과 유통·판매로 밤 소비·이용 확대와 임가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우수한 밀원수로서 밤나무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재평가함으로써 충남도 밤 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최교진 교육장관의 '교권 보호' 언급
  2. [월요논단]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공공교통
  3. 지질자원연 창립 77주년, 새 슬로건 'NEO KIGAM 지구를 위한 혁신'
  4. [사설] K-스틸법으로 철강산업 살려내야 한다
  5. 특구재단 16~17일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투자주간'
  1. 대전권 4년제 수시 경쟁률 상승… 한밭대·우송대 선전
  2. [홍석환의 3분 경영] 무능한 리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3. 폭우에 도로 잠기고 나무 쓰러져…당진서 알레르기 환자 긴급 이송
  4. 9월 무더위 계속…16일 충남 서해안 강우
  5. 조선 조운선 '마도4호선' 첫 발굴 10년만에 선체인양…나무못과 볏짚 활용 첫 확인

헤드라인 뉴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역대 정부 '금강 세종보' 입장 오락가락… 찬반 논쟁 키웠다

이재명 새 정부가 금강 세종보 '철거 vs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면서, 찬반 양측 모두의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미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이전 정부부터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실제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행복도시 내 '금강 친수보' 건립으로 추진했으나, 문재인 정부에선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철거'란 상호 배치된 흐름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보'와 태생이 다르나 같은 성격으로 분류되면서다. 지방정부 역시 중립적이고 실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환경부가 밀어부치기식 정책 추진을 할..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규제도 피하고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 급증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도 포함되지 않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적으로 8만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주택법을 피하면서 주민 복리시설이나 소방시설 등 엄격한 규제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 데다, 정부의 주택통계 작성과정에서도 빠져 부실한 관리를 초래해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 받은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 가동사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8만7876개의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신..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 최대 900억 투입 과일 등 할인

정부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 2000톤을 공급한다. 최대 900억원을 투입해 과일·한우 등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하며, 전국에 2700여 곳의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확대한다. 공급 물량은 농산물 5만톤, 축산물 10만 8000톤, 수산물 1만 4000톤 등 17만 2000톤으로, 평시의 1.6배 규모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