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견인...특별법 발의되나

  • 정치/행정
  • 세종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견인...특별법 발의되나

강준현 의원, 1월 9일 신년 기자회견서 '국가상징구역 특별법' 발의 예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 예정 입지 포함...행복청 마스터플랜 용역 보완
완공 시기 정상화, 사업비 감액 등의 방지 내용도 포함

  • 승인 2025-01-09 11:34
  • 수정 2025-01-09 17:31
  • 신문게재 2025-01-10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가상징구역
세종동 국가상징구역 위치도. 사진=강준현 의원실 제공.
세종특별자치시는 2030년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의 시험대는 2025년 '국가상징구역' 관련 특별법의 내용과 함께 개헌 추진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세종동(S-1생활권) 국가상징구역(210만㎡)은 2024년 행복청에 의해 진행 중인 관련 용역(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 관리)에 따라 그려지고 있다. 이의 중심은 단연 대통령 세종 집무실(2027년 하반기, 약 20만㎡)과 국회 세종의사당(2030년, 63만㎡) 등 국가 중추시설 입지에 있다. 전월산과 원수산 아래 유보지와 과거 문화예술인 마을 입지를 포함한다.

KakaoTalk_20250109_112452907
실제 사진으로 본 국가상징구역 대상지 전경.사진=이희택 기자.
완공 시기 정상화보다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대통령실과 국회의 이전 규모와 위상으로 모아진다.

현재와 같이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성격으론 한계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 해소를 위한 강력한 신호음이 될 수 없고, 이는 반쪽자리 행정수도를 의미한다.

2024년 총선 당시 부각된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토대로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패러다임을 실행하는 한편, 탄핵 정국 아래 급부상한 '용산→세종 제1집무실 이전' 의제를 현실화할 필요성은 여기서 제기된다.

이 때문인지 행복청의 관련 용역은 현재 올해 하반기 발표로 연기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가 4억 4800만 원 예산으로 수행 중이다.

강준현(세종 을) 국회의원도 원대한 구상으로 국가상징구역의 위상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이와 관련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태세다.

KakaoTalk_20250109_112430032_04
강준현 국회의원이 1월 9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구상안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그는 1월 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와 대통령실 이전 등의 국책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 발의에 나서겠다. 여기에 사업 지연과 규모 축소, 총사업비 감액 등을 방지하는 특례를 담을 것"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와 행복청 산하 운영위원회 간 연석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추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의사당 건립 방안은 반턴키 방식으로 통하는 실시설계 기술 제안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고, 본회의장 설계를 포함한 최대 6조 원 규모로 총사업비를 산정하고 있는 흐름도 소개했다. 일반적 국회 기능 외 민주주의·국민주권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국민과 연결하는 한편, 민주화 투쟁과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도 반영키로 했다.

대통령 집무실 역시 최소한 청와대 규모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추고, 관저와 경호처, 보안·안보시설 등을 포함하는 내용으로 접근하고 있다.

강준현 의원은 "국가상징구역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몰(150만㎡)'처럼 전 세계 이목을 끌 수 있는 명소로 태어나야 한다. 1790년대 계획 수립 이후 완공을 선언한 2003년까지 약 200여 년에 걸쳐 조성돼 미국과 민주주의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한다"라며 "세종시의 국가상징구역도 이 같은 방향성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와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등을 포함한 중앙녹지공간은 정부가 관리하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미국 워싱턴 내셔널몰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 지형도. 사진=강준현 의원실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1.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아산시, '청년들이 만드는 아산페스티벌' 성료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