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임신·출산·육아 복지 체감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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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임신·출산·육아 복지 체감도 향상

노인일자리 확대·아동행복수당 등 효과

  • 승인 2025-01-31 09:42
  • 신문게재 2025-01-31 5면
  • 이수준 기자이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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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이 임신, 출산, 육아를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발간된 '2024년 전북 및 순창군 사회조사 보고서'의 사회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임신·출산·육아 복지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0%, 저소득층 지원서비스는 25.9%로 각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타 지자체에 비해 눈에 띄게 높은 수치로, 민선 8기 군이 역점 추진하는 아동행복수당, 대학생 생활지원금 등 다양한 복지정책이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정책시행들이 지역민의 정책체감도를 높이며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노인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조사에서는 순창군은 도내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노인일자리 제공(10.3%)보다 소외노인 지원 강화(12%)에 대한 정책 수요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순창군의 노인일자리 확대정책의 성과로, 고령층의 경제적 안정욕구가 어느정도 충족됨에 따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희망하는 수요가 커졌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이후 순창군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며 2022년 1281개였던 일자리를 2024년 2933개까지 늘렸으며, 2025년에는 3380개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노인일자리 확대사업은 노인 이미용비 지원사업과 함께 순창군의 대표적인 노인복지정책으로 자리잡았으며, 단순한 경제적 자립을 넘어 사회적 활동장려 등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의 주요 복지정책이 군민들의 호응을 얻어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마련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말 기준 순창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전북 평균보다 높은 37.8%로, 순창군이 앞으로도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순창=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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