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전사적 관점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홍석환 대표

팀장이 되었을 때, 회사 사장이었던 멘토가 "홍 팀장, 전사적 관점을 갖고 길고 멀리 보며 의사 결정을 하라"고 합니다. 전사적 관점은 총체적으로 사물의 전체를 꿰뚫어 보는 시각입니다. 채용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올해 몇 명 선발할까요?" 묻습니다. 팀장으로 무엇을 고려하고 어떤 지시를 해야 할까요? 회사의 중기 사업 계획이 명확해야 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중기 필요 사업별 핵심 인력과 적정 인력을 파악하고 현재 인력으로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는가? 적정 인력인가? 판단하고 필요 직무별 핵심 인력과 적정 인력을 비교하며 인력 운영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지시 사항은 '중기 인력 운영 하에 올해 직무별 핵심 인력과 필요 인력을 파악하고, 채용 계획을 수립해라'입니다.

전체를 파악하지 않으면 세부 과제들을 수립하고 제대로 실행할 수 없습니다. 장기 문제의 근본 원인을 모르고, 단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양상입니다. 길고 멀리 보며 사업 전반에 대한 과감한 전사적 의사 결정을 기반으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단기 과제를 악착 같이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직급이 낮은 팀원의 경우에는 주어진 일에 관해 자료를 수집 분석해 안을 만들어 실행하지만, 직책이 높아질수록 전사적 관점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과제를 창출해야 합니다. 사실, 기업에서는 어느 한 면만 잘해서는 곤란합니다.

팀원에게 전사적 관점의 사고를 키워 주고, 직책자도 세부 실행에 따른 지식이나 기능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사적 관점을 갖고 일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전체 국면을 길게 보며, 전략과 방안을 모색한다, 문제의 핵심에 역량을 집중한다, 변화의 흐름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정의 틀을 벗어나 유연하게 접근한다. 전체를 보되 디테일을 잃지 않고, 현상을 통해 본질을 파악한다. 얻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를 잃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전사적 관점을 갖고 길고 멀리 바라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결정을 내려주는 리더 아닐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