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영농부산물 파쇄로 산불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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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영농부산물 파쇄로 산불 예방

파쇄지원단 발대식 개최, 2025년 700ha 대상 서비스 확대 계획

  • 승인 2025-02-13 11:09
  • 신문게재 2025-02-14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
홍성군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통해 산불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는 농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을 불태우는 관행으로 인한 산불 발생 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3일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5년도 전국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행정안전부, 농협 등이 참여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행사에서는 불법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영농 부산물 자원화 활용, 파쇄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결의가 이루어졌다.

홍성군수를 비롯한 각 기관 대표들은 파쇄지원단과 함께 영농 부산물 파쇄 작업에 참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는 2024년부터 고춧대, 깻대, 나무 잔가지 등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을 파쇄기로 잘게 부순 후 토양에 되돌리는 자원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25년에는 2024년(525ha)보다 약 33% 확대한 700ha를 대상으로 파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024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을 통해 관내 산불 피해면적이 평년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며 "본격적인 영농 활동이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파쇄지원단의 현장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농업인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발생한 산불은 279건(132ha)으로, 최근 10년 대비 발생 건수는 49%, 면적은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원인으로는 소각(19%), 입산자 실화(18%), 담뱃불 실화(13%), 연소재 취급 부주의(12%) 순이었다.

홍성군은 2023년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454ha의 산림이 훼손되는 피해를 겪은 바 있어, 이번 파쇄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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