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제322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3개 민간공원(상생, 환호, 학산) 특례사업의 추진 현황과 공원 내 아파트 공사비 증액, 수목 이식 변경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 의원은 "환호근린공원 아파트 사업비는 변동사항이 없으나 학산근린공원 아파트 사업비는 6811억원에서 7555억원(10.89%)으로, 상생근린공원 아파트 사업비는 9450억원에서 1조 6427억원(74.78%)으로 증액됐다"고 이유를 따졌다.
포항시가 두 차례(2022년 11월 1·2단지 5926억여원, 2024년 1월 1·2단지 1050여억원 증액)에 걸쳐 사업비 증액을 승인해줬기 때문이다.
9450억원이던 사업비는 민간특례사업으로 승인된 지 2년도 안 돼 6976억6560만원(74.78%)이 늘어났다.
김 의원은 상생공원의 과도한 공사비 증액은 결국 아파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그 부담이 시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공원 내 수목 이식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 의원은 "2020년 6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당시 상생공원의 경우 당초 훼손 수목의 10%를 이식하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하지만, 2705주에서 7.6%p 감소한 650주(2.4%)만 이식토록 시에서 변경 승인해 줬다"고 질타했다.
한편, 6일 현재 조성 중인 포항지역 민간공원의 공정률은 환호공원 80%, 학산공원 25%, 상생공원 5%를 보이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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