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 광양매화축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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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 광양매화축제 방문

글로벌 문화관광축제 잠재력 증명

  • 승인 2025-03-13 16:1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양
제24회 광양매화축제를 관람하고 있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들./광양시 제공
지난 12일 유럽, 미국 등지에서 온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130여 명이 대형버스 3대에 나눠 타고 전남 광양시에서 열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를 방문했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먼저 매화문화관을 찾아 매실의 본고장 광양을 탄생시킨 광양매화마을의 형성 과정 등을 듣고 제24회 광양매화축제 기획전인 '사군자테마관'을 둘러봤다.

이어 주 무대에 차려진 '매화네컷'에서 스냅사진을 찍고, '매화마을에서 전하는 봄날 러브레터'에 참여해 소중한 사람들에게 정성 들여 쓴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언덕을 오르며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굽어보고 청매실농원 장독대의 엄청난 규모에 탄성을 지르고 홍쌍리 명인과 인증사진을 찍으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에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취화선 촬영지인 싱그러운 왕대숲을 지나 아담한 초가집에 이르러서는 매화 삼매경에 빠졌다.

사방이 탁 트인 정자에 올라 매화마을의 전경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먹거리 부스에서 국수, 파전, 매실아이스크림 등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두 시간여 광양매화축제를 즐긴 크루즈 관광객들은 다시 버스에 올라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粧刀匠)의 맥을 3대째 이어가는 '광양장도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강철을 1,000℃ 이상의 불에서 달구고 두드리는 등 177번의 공정 끝에 탄생하는 종합예술의 결정체인 장도를 본 외국인들은 그 장엄한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미란 관광과장은 "세계인이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광양매화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와 만족스런 웃음꽃을 피웠다"며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라는 민선 8기 관광 청사진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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