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70%, 헬기 36대 총력 대응

  • 전국
  • 부산/영남

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 70%, 헬기 36대 총력 대응

산불 영향구역 1464ha, 민가·시설물 46개소 피해

  • 승인 2025-03-24 11:2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KakaoTalk_20250324_100914111_01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오전 브리핑<사진=김정식 기자>
경남도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율이 24일 오전 9시 현재 70%를 기록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4일 오전 9시 브리핑을 통해 "3월 21일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상당부분 진화가 됐으나, 불길이 하동군 옥종면으로 번져 헬기를 옥종면으로 집중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헬기 36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에 나섰다.

투입된 헬기는 산림청 13대, 도임차 7대, 군부대 9대, 소방청 2대, 경찰청 4대, 국립공원공단 1대다.



지상에서는 진화대, 소방, 군인 등 2,341명이 동원돼 민가와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 인력은 진화대 158명, 소방 외 소대 655명, 군부대 458명, 국립공원 60명, 군무대 398명, 경찰 446명, 산림조합 100명, 기타 66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1464ha에 달하며, 잔여화선 길이는 14.5km다.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16개소, 공장 2개소, 창고 9개소, 사찰 2개소 등 총 46개소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산청군 254세대 344명, 하동군 78세대 119명 등 총 387세대 589명의 주민이 단성중학교, 옥종초등학교 등 17개소로 대피했다.

박 부지사는 "진화 요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산불 진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전에 진화에 총력을 기하겠다"며 "경남도와 산림청을 중심으로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진화 중 운명을 달리하신 네 분의 장례는 3일장(23, 24, 25일 발인)으로 진행되며, 유족측은 언론 인터뷰 및 촬영 자제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 상황은 풍속이 7시부터 8시까지 남동풍 2m/s, 8시부터 9시까지 남동풍 2m/s로 예보됐으며, 산불 진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으로 진화구역 11번과 16번 사이 자연휴양림과 인근 송전탑 위치가 언급됐다.

경남도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3.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4.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5.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1.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2.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3.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4. 4월 들어 세종만 유일하게 거래량 증가… 대전·충남·충북은 감소
  5.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