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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새마을창고현장회의<제공=경남도> |
이날 회의는 새마을창고 정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협의체 2차 현장회의다.
도는 도시주택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시군 협의체를 구성했다.
경남연구원, 창신대학교, 새마을협회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했다.
협의체는 지난달 13일 1차 회의를 열었으며, 이번 2차 회의는 창고별 상태에 따라 재생 또는 철거를 논의했다.
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구조 안전성과 주민 의견을 확인했다.
정재욱 도의원이 현장에 참석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과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정 의원은 새마을창고를 공동체의 기억이 담긴 공간으로 평가하며, 철거 여부는 안전성과 주민 의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례 제정을 통해 철거 지원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문한 의령 덕교마을 창고는 A~B등급으로 보존·활용 방안이 검토됐다.
진주 동방마을 창고는 지붕 누수 외 구조는 양호해, 일부 보강 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반면 진주 덕계마을 창고는 구조 문제가 심각해 철거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남도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창고별 정비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별 상황과 주민 의견이 달라 정책 일관성 확보에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신종우 도시주택국장은 노후 창고의 체계적 정비를 강조하며, 도의회와 전문가,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비 기준 마련과 조례 제정의 실현 여부가 향후 정책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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