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6·3 대선', 유권자 주권의식이 살린다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6·3 대선', 유권자 주권의식이 살린다

  • 승인 2025-05-08 16:26
  • 신문게재 2025-05-09 19면
국민의 손으로 다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1대 대선은 장미가 피는 계절과 맞물려 장미대선으로 불리지만 그 이름처럼 낭만적이지는 않다.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만큼 국가적 신뢰와 위상을 회복하고 한국 정치와 선거문화의 진화를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할 선거다. 유권자 주권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선거권 있는 사람, 선거할 권리를 가진 사람을 공직선거법에선 선거권자로 지칭한다. 유권자(有權者)는 그와 동일한 의미다. 이번엔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유권자 수도 20만 명에 육박한다. 정치 지형 면에서 60대 이상 유권자가 40대 미만(18~39세)보다 많은 첫 대선이기도 하다. 어떻든 유권자 중심의 선거는 중요하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강조하는 건 선거권이 국민 기본권인 참정권의 대표 격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긴다면 권리를 포기하는 기권자(棄權者)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21대 대선을 24일 앞둔 5월 10일은 때마침 '유권자의 날'로 법정기념일이다. 최초의 민주적인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 제도가 도입된 1948년 5·10 총선거를 기념해 공직선거법(제6조)으로 명문화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기업과 대전시선관위가 맞손 잡아 선거빵을 만들고, 조미김에 '6월 3일 대통령 선거 투표하실 거죠?'라는 자구를 붙이는 등 협업 범위를 넓히는 것은 바람직하다. 대선에 친근감을 높일 뿐 아니라 각 후보자의 정책 입장을 명쾌히 아는 정책 투표가 되려면 선관위의 책무가 막중하다. 장애인과 고령자의 투표 편의 제공 등 모든 준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유권자 주권의식이 높아져야 6·3 대선이 살아난다. 국민을 향한 약속인 선거공약에 대해서도 선관위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면 좋겠다. 스위스나 호주처럼 의무투표제가 아니더라도 투표 참여는 권리이자 의무다. 이것이 유권자 의식으로 확고히 자리잡아야 한다. 유권자가 주인인 나라는 책임 있는 유권자의 참여와 선관위의 공정한 관리로 만들어진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3.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4.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5.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1.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2.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3.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한 달 사이 655세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성구에서 미분양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동구와 중구, 서구에서는 감소했다. 내년에도 약 1만 세대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어 미분양 해소와 신규 공급 물량의 소화 여부가 지역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대전지역 민간 미분양 주택은 2521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1866세대보다 655세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은 35.1%다. 지역별로는 유성구의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성구 미분..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유치, `도 아니면 모` 과열 경계…각 시·군 강점으로 경쟁해야"
박수현 충남지사 "발전공기업 유치, '도 아니면 모' 과열 경계…각 시·군 강점으로 경쟁해야"

박수현 충남지사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경쟁과 관련해 "도 아니면 모 식의 접근이나 과열 경쟁은 위험하다"며 시·군 간 과도한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정부의 충남 내부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도 "약속 없는 통일 요구는 중앙 중심의 논리"라며 선을 그었다. '충남통(통)행' 일정으로 8일 당진시를 방문한 박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에서 "통합본사가 유치되면 살고 안 되면 망한다는 식의 사활을 건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통합본사가 충남 외 다른 지역으로 가더라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야간 관광벨트 매력 충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야간 관광벨트 매력 충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가을밤 시민들의 낭만과 추억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국가 1급 보안시설과 행정기관의 업무공간이란 경계를 넘어 행정수도 세종시의 새로운 야간 관광벨트이자 문화관광 명소로 도약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중도일보가 지난 10일 한국걷기운동본부 세종지부와 세종시,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협력해 진행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에는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보 안 관계상 참가자는 300~400명으로 제한했고, 그럼에도 2만 7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