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 연내 속도내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 연내 속도내나

대광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위한 간담회 개최
대전·충남·충북, 추진 사업 공유 및 신규 사업 요청 예정

  • 승인 2025-05-14 08:44
  • 신문게재 2025-05-14 1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CM20240602000025990_P4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사진=연합뉴스)
충청권 전역을 연결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비 증가 문제 등으로 표류했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과 더불어 세종~공주 광역 BRT,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 등이 연내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4일 오후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대전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광역생활권 형성을 위한 교통연계 강화, 대전~세종 간 통행 수요 대응 등의 지역 현안과 광역교통시설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사업도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와 한국교통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 충남연구원, 충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대전시는 간담회를 통해 충남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과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9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신규 요청 사업으로는 1건의 환승센터 사업이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은 호남선 계룡역과 경부선 신탄진역을 정거장 12곳으로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620억 원이 필요하다.

충남도는 세종~공주 광역 BRT 등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던 기존 사업 3건의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2건의 광역철도, 1건의 광역도로, 1건의 광역 BRT 등 총 4건의 신규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세종~공주 광역 BRT는 공주종합버스터미널과 서세종IC, 정부세종청사, 한별동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6년 6월 운행 개시가 계획됐다.

충북도는 대전청사, 세종청사, 오송, 청주도심, 청주국제공항을 서로 연결할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1건의 광역도로, 2건의 환승센터 등 총 3건의 신규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시키겠단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대전권 신규 건의사업 8건에 대한 검토 결과를 보고한다.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도 지자체들과 논의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대전·세종·충청 지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행정의 핵심축이자,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전략적 거점"이라며 "특히 지난해 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출범하는 등 지자체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충청권의 통합적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올해 6월 수도권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셔츠에 흰 운동화차림' 천태산 실종 열흘째 '위기감'…구조까지 시간이
  2. 노노갈등 논란에 항우연 1노조도 "우주항공청, 성과급 체계 개편 추진해야"
  3.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홍성공업고, 산학 결합 실무중심 교육 '현장형 스마트 기술인' 양성
  4. 대전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식 개최
  5. 충청권 국립대·부속병원·시도교육청 23일 국정감사
  1.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 23일부터 일본 출장
  2.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3. 대전관평초 '학교도서관 운영 유공' 국무총리 표창
  4.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5. 대전권 대학 산학협의체, ‘한국-베트남 글로벌 청년 경진대회 행사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대전시-KAIST 국내 최대 양자팹 구축 착수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이하 개방형 양자팹) 구축에 대전시와 KAIST가 나섰다. 대전시와 KAIST는 23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KAIST 이광형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 산업화 시대를 대비한 필수 기반 시설인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KAIST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으로, 2031년까지 국비 2..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개물림 피했으나 맹견 사육허가제 부실관리 여전…허가주소와 사육장소 달라

대전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목줄을 끊고 탈출해 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 사건에서 견주가 동물보호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이 여럿 확인됐다. 담장도 없는 열린 마당에 목줄만 채웠고, 탈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최소 6시간 지나서야 신고했다. 맹견사육을 유성구에 허가받고 실제로는 대덕구에서 사육됐는데, 허가 주소지와 실제 사육 장소가 다를 때 지자체의 맹견 안전점검에 공백이 발생하는 행정적 문제도 드러났다. 22일 오후 6시께 대전 대덕구 삼정동에서 맹견 핏불테리어가 사육 장소를 탈출해 행방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 재난..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2025 국감] 적자에 차입금 부담만 커져… 충남대병원 재정문제 도마 위

차입금 부담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충남대병원의 누적 적자액이 1300억 원이 넘고 재원 환자도 줄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23일 충북대에서 연 충남대·충북대·부속 병원 국정감사에서다. 이날 오전 피감기관 대표로 조강희 충남대병원장과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복(더불어민주당·경기 시흥갑) 의원은 "누적적자가 충남대병원은 1374억 원, 충북대병원은 1173억 원"이라며 "독립 재산제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에서 차입금 상환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최근 3년간 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 한화이글스 우승 기원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