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10주년 기념식에 와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표만석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건네는 말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표만석, 이하 대전센터)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4일 오후 5시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미디어와 인간에 대해 성찰하는 특별 강연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강연은 2025 미디어 특강 '미디어로지(MEDIAlogy)'의 첫 번째 행사로,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누리 부교수를 초청해 '기계와 감각하다, 생성형 AI 시대의 미디어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인간 고유의 역할을 되짚고, 시민들의 깊이 있는 통찰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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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카이스트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
김누리 교수는 이날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일상화되며 '지브리 풍'의 AI 프로필 이미지나 딥페이크 영상 등 기계가 인간의 감각을 흉내 내는 시대에 과연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은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질문하고, 함께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누리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문화적 생성물,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김 교수는 “도구의 주인으로서 더 잘 사용하기 위해 많이 써보고, 배우고, 익히자”며 “이게 바로 기술 리터러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미의 주인으로서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경험하고, 사유하고, 나누고, 질문하기를 하자”며 “이것은 인간 리터러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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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만석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장이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
표만석 센터장은 "저희 대전센터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시민 참여형 미디어 특강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특강은 무료로 운영되고, 수강 신청 방법은 대전센터 홈페이지 내 (https://kcmf.or.kr/comc/daejeon/)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표 센터장은 또 “저희 센터는 AI 인공지능과 관련된 강좌를 계속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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