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6년 국비 확보 총력...'국회·대통령실' 이전 향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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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6년 국비 확보 총력...'국회·대통령실' 이전 향배는

5월 21일 기재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 차여…내년 예산편성 방향·현안 공유
대통령실·국회 완전 이전 고려한 예산 반영 제안...정치권 및 국민적 공감대 고려
국립한글문화단지와 지연된 고속도로 정상화...제천 지하차도 신설 제안

  • 승인 2025-05-21 16:0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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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바라본 세종시청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세종시 현안 사업들이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5월 21일 기획재정부 주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중심으로 한 2026년 국가예산안 사업을 건의했다. 이 회의는 지자체의 예산편성 방향과 현안을 공유해 중앙과 지방 간 예산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승원 경제부시장과 이용일 기획조정실장, 시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해 기재부 예산실장과 심의관, 각 사업 담당 과장들과 심도 있는 국비 반영 협의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고려한 예산 편성을 강조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최근 대선 이슈로 급부상하며 정치권을 시작으로 대국민 공감대 폭을 넓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2027년과 2031년으로 예고한 제2집무실과 분원 건립의 차질 없는 뒷받침도 제안했다.

시는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이 정치·행정의 효율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설득에 나섰다. 확장 가능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행정수도 완성 서명 운동이 현재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어필했다.

국회 의사당 예정지와 최단 거리의 '첫마을 IC' 건설과 이응다리 북측~한솔동을 잇는 '제천 지하차도' 신설 제안도 했다.

행정수도 위상과 별도로 도시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갔다.

한글 문화도시로서 한글·한류 문화와 한국어 학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한글의 세계화를 주도하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국립한글문화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도로망 체계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2024년에서 2026년 이후로 연기 조짐에 놓인 '세종-안성 고속도로'의 적기 개통 ▲2030년 완공 목표의 '세종~청주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등을 위한 총사업비 조정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보안 서비스 제공 및 지역정보 보호지원센터 구축 관련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국립생물자원관 건립 제안도 잊지 않았다. 환경부 5대 환경 관리 대권역 중 유일하게 생물자원관이 부재한 금강 충청권의 자연환경 보존과 생물다양성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와 국제기준의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익법인 운영 등의 당면 현안에 대한 지원 요청도 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기재부와 관련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시 핵심 현안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최근 대권 주자들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과 연계해 다수의 현안사업의 실질적 반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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