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해양대에 '물멍 라운지' 개소…해양 워케이션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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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국해양대에 '물멍 라운지' 개소…해양 워케이션 거점 조성

  • 승인 2025-07-02 08: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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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0층에 위치한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 '물멍 라운지'./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혁신도시 내 산학캠퍼스인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지원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지역 특화 공공형 워케이션 모델로 자리매김해 해양 분야 산학연 협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교육·연구·산업이 결합한 산학연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해 지역 특화 공공형 워케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인근 해양 산학연 협력 지구(클러스터) 기관 및 산업 종사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해양클러스터 워케이션 센터'는 '물멍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허브관 10층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인근 유관기관 종사자 및 국립해양대 워케이션 이용 지원자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물멍 라운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휴식과 사색을 즐기면서 동시에 유연하게 업무와 소통이 가능한 복합 공간을 의미한다. 전 좌석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개인 업무 공간, 회의실, 전화 공간(폰 부스)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와 프린터 등 사무 편의 시설도 제공된다.

이 공간은 해양 분야 산학연 협력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공공 주도의 개방형 시설로 운영되어, 해양 산학연 협력 지구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의 기술·정보·인력 간 유연한 업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부산이 지닌 해양 산업 중심의 도시 정체성과 워케이션 수요를 결합해, 인근 해양 산학연 협력 지구 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 및 전략적 연계를 통해 소속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혁신융합캠퍼스 업무 공간을 지역 산학연 협력의 거점 원격근무지로 발전시켜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과 취·창업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사업'은 부산 외 지역 거주자가 부산에 머물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숙박 지원, 관광 이용권 지급, 교류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생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부산형 워케이션 업무 공간 이용 및 자세한 안내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업무 공간 조성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부산의 해양 산업 특화 역량과 지역 자원을 접목한 워케이션 산학연 협력 모델의 진화를 의미한다"며 "혁신융합캠퍼스 구축·지원사업과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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