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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중앙도서관 전경. |
2일 도서관본부에 따르면 관내 중앙·쌍용·성거·아우내·도솔·두정·신방·청수·직산 등 9개 도서관을 운영하며, 평등한 배움터이자 어울림의 광장, 독서문화 진흥의 중심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본부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두정도서관은 아동, 신방도서관은 가족, 청수도서관은 영어, 쌍용·아우내도서관은 시니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향토 자료를 수집해 문화 계승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중앙도서관은 2024년 충청남도의 '향토 문화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시민들과 함께 지역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관내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는 등 관내 역사를 도서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우내도서관은 2024년 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꿈을 읽는 아이들 29회 530명, 알맹이 그림책 30회 235명, 꽃다운 청춘 동화가 되다 29회 322명 등 내실 있는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영어 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도 원어민 추천해주는 도시락, 영어 체험형 동화구연, 영어 가상 체험, 잉글리시 스토리텔링 등 37개 프로그램을 1242회 운영해 1만6110이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욱이 원어민 강사를 채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원어민과 직접 대화가 가능한 부분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지름길로 적용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향상, 지식정보 격차 해소 등을 통한 도서관 친화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실생활과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도서관이 시민의 현재와 미래를 동행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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