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도서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선진도시' 도약

  • 전국
  • 천안시

천안시도서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선진도시' 도약

-향토, 노인, 지역아동센터, 영어 등 지역별 특성 반영
-도서관 친화 기반 쌓아 올려

  • 승인 2025-07-02 11:01
  • 신문게재 2025-07-03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369772_461739_3435
천안시중앙도서관 전경.
천안시가 도서관마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도서관 선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일 도서관본부에 따르면 관내 중앙·쌍용·성거·아우내·도솔·두정·신방·청수·직산 등 9개 도서관을 운영하며, 평등한 배움터이자 어울림의 광장, 독서문화 진흥의 중심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본부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두정도서관은 아동, 신방도서관은 가족, 청수도서관은 영어, 쌍용·아우내도서관은 시니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향토 자료를 수집해 문화 계승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중앙도서관은 2024년 충청남도의 '향토 문화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시민들과 함께 지역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만들고, 관내 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는 등 관내 역사를 도서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우내도서관은 2024년 노인, 지역아동센터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꿈을 읽는 아이들 29회 530명, 알맹이 그림책 30회 235명, 꽃다운 청춘 동화가 되다 29회 322명 등 내실 있는 독서문화 활동을 지원했다.

영어 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도 원어민 추천해주는 도시락, 영어 체험형 동화구연, 영어 가상 체험, 잉글리시 스토리텔링 등 37개 프로그램을 1242회 운영해 1만6110이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욱이 원어민 강사를 채용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원어민과 직접 대화가 가능한 부분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지름길로 적용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향상, 지식정보 격차 해소 등을 통한 도서관 친화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실생활과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은 도서관이 시민의 현재와 미래를 동행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2. 수도권 뒤덮은 러브버그…충청권도 확산될까?
  3. [춘하추동]새로운 시작을 향해, 반전하는 생활 습관
  4. 3대 특검에 검사 줄줄이 파견 지역 민생사건 '적체'…대전·천안검찰 4명 공백
  5. aT,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 위해 총력 대응
  1.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세상을 설계하는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 김태흠 충남지사 "5개 비전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3. 사단법인 사랑의 사다리,기획재정부 공익법인 지정
  4. 2025 농촌 재능나눔 대학생 캠프 스타트...농촌 삶의 질 개선 기여
  5. 농협, 'K-라이스페스타'로 쌀 소비 붐 조성

헤드라인 뉴스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상가 정상 운영을 위한 대전시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대전시에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경쟁 입찰 당시 상인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을까 기존보다 많게는 300% 인상된 가격으로 낙찰을 받았는데, 높은 조회수를 통해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도록 조작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와 대전참여연대는 2일 대전시청 북문에서 '지속 가능한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위한 시민참여 공청회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에서 입찰을 강행한 결과 여..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반석역 3번출구, 버드내초인근 상권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직원 대부분 반대·이직 동요"…해수부 이전 강행 무리수

"해수부 전체 직원의 86%, 20대 이하 직원 31명 중 30명이 반대하고, 이전 강행 시 48%가 다른 부처나 공공기관으로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월 2일부터 예고한 '해수부 이전 철회'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정문 앞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거리로 나섰다. 해수부 이전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정부부처 공무원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가 해수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은 '지역 이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