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3년차 고교생 국외체험학습 본격 시작…프랑스 추가

  • 전국
  • 충북

충주시, 3년차 고교생 국외체험학습 본격 시작…프랑스 추가

15개교 1678명 해외 연수, 특수학교 포함 형평성 높여

  • 승인 2025-07-14 09:5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중산고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연수 사진
중산고 글로벌 인재육성 해외연수 사진.
충주시가 올해로 3년째 추진 중인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국외체험학습을 통해 1678명의 학생이 해외 체험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7일 충주여자고등학교가 첫 출발을 알렸고, 이어 14일에는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가 해외 체험학습을 떠나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시는 '2025년 고교생 글로벌 인재육성 국외체험학습' 사업을 본격 가동했으며, 11월까지 15개교(일반고 11개교·특수학교 4개교)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국외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3년 충북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은 매년 지역 고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지금까지 총 3545명의 학생이 일본·호주·싱가포르 등 3개국을 체험하는 등 충주시만의 대표적인 교육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특히 충주성모학교, 혜성학교, 성심학교, 숭덕학교 등 4개 특수학교가 처음으로 참여해 장애 유무를 넘어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이라는 큰 의미를 더했다.

해외 체험국가도 한층 다변화됐다.

기존의 일본, 호주, 싱가포르 외에 프랑스가 새롭게 추가되며, 학생들은 아시아와 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체험 기회를 갖게 됐다.

시는 학생 1인당 기본경비를 상향하고, 원거리 국가 및 교육복지 대상 학생에게는 추가 경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형평성을 높였다.

또 충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출국 전 국가별 역사·문화에 대한 심화 사전 활동을 운영하며 체험학습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연수 종료 후에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성과를 확산하는 등 단계별 학습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3년간 이어온 이 사업이 지역 인재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주시만의 차별화된 교육복지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MR 특별법' 공방 지속… 원자력계 "탄소중립 열쇠" vs 환경단체 "에너지 전환 부정"
  2.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3. [오늘과내일] 더 좋은 삶이란?
  4.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5. 李정부 첫 조각 마무리…충청 고작 2명 홀대 심각
  1. 더불어민주당 전대주자들, '충청당심' 공략 박차
  2. 대전문화재단,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3. [월요논단] 지역주택조합의 분담금 반환과 신의성실의 원칙
  4. 대전미술대전 무산 위기 넘기고 올 가을 정상 개최 가시화
  5. 복지.SOC.민생 방점… 대전시, 추경 8431억 증액

헤드라인 뉴스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가까스로 살린 대전미술대전…문화행정은 이제부터 숙제

36년 전통 지역작가 등용문인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 가까스로 정상화가 가시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행정이 풀어야 할 난맥상도 함께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행정당국의 집행 관리 부실과 시의회의 검증 미비 등으로 한때 무산위기까지 몰린 것인데 지역 예술계에선 이같은 구조적 허점에 대한 대대적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3일 취재에 따르면, 제37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이하 대전미술대전)은 대전시립미술관 대관 과정에서 미술관 운영위원회 정족수 미달, 협회 관계인 포함 등 절차상 문제가 한 차례 불거졌다. 시의회 행정사무감..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 활황…대전 상장기업 시총도 사상 최대

국내 증시가 연일 활황을 이어가면서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상승한 320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긴 건 2021년 9월 6일(종가 3203.33)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로 거래를 마쳐 희비가 엇갈렸다. 주목할 건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성장세다.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6월 기준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이 대통령 “공직자의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 예비공직자 특강
이 대통령 “공직자의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 예비공직자 특강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예비 공직자 대상 특강에서 “여러분의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5급 공채에 합격한 예비사무관(제70기) 350명을 대상으로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국민과 함께 만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다. 예비 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특강은 2005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을 직접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나의 의지를 타인에게 강제할 수 있는 힘이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