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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2025 교사와의 대화-교실에서 교육청까지, 다함께 미래로' 슬로건 아래 교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교육청 제공 |
15일 오후 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5 교사와의 대화-교실에서 교육청까지, 다함께 미래로'에는 유치원,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화는 1부 교원 인사, 교권, 업무 경감, 2부 부산의 교육환경 변화와 교육정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취임 100일간 부산 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밝히며,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화에 참여한 교사들은 유치원 교사 충원, 교사 업무 과중 해소, 교권보호위원회 교사 참여 확대,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도입 등을 건의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개선, 부산형 인터넷 강의 폐지, 특수학교 증설, 수업혁신대회 운영 개선 등 다양한 정책 변화와 개선책을 제안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유치원 수업 보결교사 운영 예산 확보를 통한 개선책 추진,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원 1인 이상 필수 참여 및 회의 시간 오후 조정 등을 약속했다. 또한 논란이 많았던 부산형 인터넷 강의는 이번 2학기를 끝으로 정리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현장의 절박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고, 교사들의 수업 여건을 개선해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교사들은 아침 수업 전 운동 프로그램인 '아침체인지' 사업의 내년 지속 여부와 부산형 늘봄 개선책 마련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교육감은 아침체인지는 내년부터 여건이 되는 학교와 원하는 학생에 한해 시행할 것이며, 늘봄 사업은 개선 TF를 가동 중이므로 개선안이 나오는 대로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산교육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참석하지 못한 교육 가족들을 위해 유튜브 댓글을 통한 실시간 질문과 답변도 병행되어 김석준 교육감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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