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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서산시청) |
당진에서는 당진천과 초대천, 삽교천 등에서 오전 2시부터 범람 위험으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당진초등학교와 당진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를 안내했다. 또 당진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시간당 최대 114㎜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서산에서도 오전 2시 전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고 역천과 청지천에서 범람이 우려돼 주민들 대피가 안내되고, 오전 3시 20분께 인평·잠홍저수지의 수위가 각각 심각단계에 도달해 저수지 하류 주민들에게 역시 대피를 안내했다. 운산 한우개량사업소 일원에서 토사가 유출돼 오전 6시 현재 제거작업 중으로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대전과 당진을 잇는 고속도로 서산영덕선에서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부근 양방향 전면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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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쏟아진 서산에서 하수관로가 역류해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했다. (사진=서산시청) |
간밤에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아세톤 저장탱크에 불이 나 3시간만에 진화됐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서 17일 오전 0시 52분께 아세톤 30톤을 보관한 지상 1층 위험물저장시설에서 화재가 일어 인화성 물질의 폭발 가능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오전 3시 52분께 진화됐다. 이 사고로 아세톤보관창소가 소실되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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