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멕시코 방문해 택견 세계화 기반 다져

  • 전국
  • 충북

충주시, 멕시코 방문해 택견 세계화 기반 다져

전수관 개관·세미나·협약 체결로 국제교류 확대
중남미 택견 확산 초석…문화외교 성과 본격화

  • 승인 2025-07-17 09:3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멕시코시티 후아레스 전수관 개관 기념 단체사진.
멕시코시티 후아레스 전수관 개관 기념 단체사진.
충주시가 7월 10일부터 17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해 '택견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대한민국 전통 무예 택견의 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을 국제무대에 알렸다.

이번 멕시코 방문은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택견 지도자 양성 및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월부터 시립택견단 안영 운영부장과 김국환 현지 지도자가 협력해 추진해온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였다.



충주시 방문단은 멕시코 메테펙시와 멕시코시티를 방문해 업무협약 체결, 택견 세미나 및 수료식, 택견전수관 개관식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택견 보급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

특히 12일에는 페르난도 구스타보 플로레스 페르난데스 메테펙 시장을 비롯한 문화국 관계자들과 만나 2026년도 택견대회 개최 및 지속적인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문화·체육 분야 협력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3일 메테펙시 시립체육관에서는 택견 지도자 과정 수료식과 함께 택견 발전 세미나가 열려 현지 수련생 150여 명이 함께하는 등 택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국환 현지 지도자는 택견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메테펙시장 명의의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14일에는 에스따도 데 멕시코 주에 위치한 후아레스 지역에 '택견전수관'을 정식 개관하고, 전수관 대표자에게 인증서와 기를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15일에는 현지 전수관 2곳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번 후아레스 택견전수관 개관을 통해 중남미에서의 택견 체험 및 교육 기반을 구축했으며, 향후 페루·에콰도르 등 인근 국가로의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택견협회 문대식 총재는 "지난해 폴란드에 이어 올해는 포르투갈과 멕시코까지 전수관을 개관하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멕시코 방문은 라틴아메리카 택견 보급의 초석이 되는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메테펙시는 앞으로 중남미 택견의 거점도시로서 시립택견단 파견 및 문화교류 확대를 통해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견을 통한 국제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