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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타트업타운 조감도<제공=진주시> |
핵심은 진주형 창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전략 산업인 그린바이오 집중 육성에 있다.
진주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국비 포함 454억 원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에 복합허브센터와 오픈라운지를 조성해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공동 창업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제2바이오단지 조성 등 창업 공간 확보가 동시에 추진 중이다.
바이오 기업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중심으로, 기술사업화·포장디자인·브랜딩·IPTV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이 단계별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올인원 기업지원사업은 인증·시험분석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수출기업을 위한 대응도 체계적이다.
미국 관세 등 통상 위기에 대응해 수출기업 신용보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온라인 전시관 구축 및 바이어 연결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진주시는 '진주시 명장' 제도를 신설해 숙련 기술인 발굴과 기술 자부심 고양에도 나서고 있다.
각 사업은 대상별, 분야별로 맞춤형 성격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개별 사업이 분야별로 분산된 만큼, 지원과정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하는 설계가 보완된다면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사업 사이클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이 다음 과제로 보인다.
기술을 살리는 건 장비가 아니라 방향이다.
방향이 모이면 정책은 생태계가 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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