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 자율형 공립고 운영 활성화 위해 전국 명문고와 업무협약

충남고·전주고와 교육과정·진로·교원 협력 등 공동 추진

충주고-충남고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활성화 업무협약식 사진.

충주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자율형 공립고와 손을 잡았다.

충주고는 18일 충남고등학교(대전광역시), 21일 전주고등학교(전라북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자율형 공립고 지정교 간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교육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세 학교는 ▲고교학점제 기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자료 공유 ▲진로캠프 및 멘토링 등 진로·진학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원 공동연수 및 학습공동체 활성화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충주고는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고교학점제를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 다양화와 지역특화 프로그램 '충주로(忠州路) 학술제', 지역연계 프로젝트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고는 '충주로 학술제'와 충남고·전주고가 운영하는 '교과 융합 프로젝트'를 연계해 전국 단위 고교생 학술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영 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을 넘어 일반고의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전통 있는 명문고들과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중심 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학교 간 협력 모델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