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가 청소년들의 법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3일부터 29일까지 '2025 과학수사 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충청남도 내(대전·세종 제외)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4회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법과학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회차당 20명 내외의 소규모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증거물 분석과 사건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법과학이 사회 정의 실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과학수사로 밝혀질 그날의 진실, 현장의 증거물로 범인을 잡아라!'를 주제로 혈흔 찾기, 지문 현출, 미세 증거 관찰, 족적 채취 등 실제 수사 기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수사의 전 과정을 경험하며 법과학에 대한 흥미와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를 대상으로 법과학 분야 진로 상담과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마련해, 자녀의 진로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이번 체험캠프는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사회 정의 실현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법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과학수사관이라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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