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미국흰불나방 급속 확산… 활엽수 피해 심각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미국흰불나방 급속 확산… 활엽수 피해 심각

벚나무·오디나무 몇 일 사이 잎 사라져, 피해 및 혐오감 등 생활 불편 호소
지자체의 적극 대응, 시민들의 신고·협조 방제 병행돼야 피해 최소화 가능

  • 승인 2025-08-18 10:07
  • 수정 2025-08-18 15:26
  • 신문게재 2025-08-19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0250812_172117
서산지역에서는 미국흰불나방이 급속히 번지면서 활엽수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250812_172125
서산지역에서는 미국흰불나방이 급속히 번지면서 활엽수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250812_173230
서산지역에서는 미국흰불나방이 급속히 번지면서 활엽수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250812_173240
서산지역에서는 미국흰불나방이 급속히 번지면서 활엽수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20250812_173325
서산지역에서는 미국흰불나방이 급속히 번지면서 활엽수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북미 원산의 외래 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이 충남 서산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확산되며 활엽수와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도심 가로수와 산림, 농가 과수원이 초토화되는 피해가 잇따라 관계 당국의 적기 예방과 선제적 방제 활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흰불나방 유충은 5월 하순부터 부화해 군서 생활을 하면서 잎을 갉아먹는다. 벚나무와 오디나무 등은 순식간에 잎이 사라져 앙상한 가지만 남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벌레가 몸에 붙어다닐 것 같다"는 불안감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산시 수석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63)는 "집 앞 벗나무가 며칠 사이 다 갉아먹혀 초토화됐다"며 "아이들이 밖에 나가는 것도 꺼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미국흰불나방은 1년에 23회 발생하며, 성충은 5월 중순부터 출현해 600~700개의 알을 잎 뒷면에 무더기로 낳는다. 원산지는 북미지역으로 아시아 지역에 침입한 시기는 1948년 일본, 1958년 한국, 1979년 중국의 순으로 발생해 만연됐다.

유충 1마리가 100∼150㎠의 잎을 섭식하며 1화기보다 2화기의 피해가 심하다. 산림 내에서 피해는 경미한 편이나 도시주변의 가로수, 조경수, 정원수에 특히 피해가 심하다.

방제 방법으로는 5월 하순6월 초순, 7월 하순8월 중순 등 발생 초기 화학적 약제 살포가 가장 효과적이다. 또 알 덩어리 제거, 번데기 채취, 유아등 활용 등 물리적 방제와 함께 꽃노린재, 무늬수중다리좀벌 등 천적 곤충 보호도 병행해야 한다.

서산시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기후 변화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로변 가로수와 공원수는 물론 농가 과수원에까지 방제가 필요해 읍면동과 협력해 긴급 약제 살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나무에서 흰색 실망과 군서 유충이 보이면 즉시 방제 및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흰불나방은 짧은 기간에 잎을 완전히 갉아먹는 등 생태계 교란과 농업 생산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지자체의 신속한 예산 투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협조 방제가 병행돼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벼랑 끝 대전충남 통합 충청출신 與野 대표 '빅딜'만 남았다
  2. 천안시, 손 씻기 체험 도구 '뷰박스' 무료 대여
  3.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신규농업인 선도농가 현장실습 본격 추진
  4. 빨라지는 6·3 지방선거 시계… 여야 정당 & 후보자 '잰걸음'
  5. 해방기 대전 문학 기록 ‘동백’ 7집 발견…27일 테미문학관 개관과 함께 공개
  1.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산업재해 잇따라… 보령 앞바다 침몰어선 수색도 나흘째
  2. [월요논단] 충청권 희생시켜 수도권 살리려는 한전 송전선로 철회하라
  3. 항공·관광·고교 교육까지…충청권 대학 지산학관 협력 봇물
  4. 대전시 무형유산 초고장·국화주 신규 보유자 탄생
  5. [건강]팔 안 들리는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 어깨 관절 구조 바꾸는 치환술

헤드라인 뉴스


벼랑 끝 대전충남 통합 충청출신 與野 대표 `빅딜`만 남았다

벼랑 끝 대전충남 통합 충청출신 與野 대표 '빅딜'만 남았다

대전 충남 행정통합이 벼랑 끝에 선 가운데 여야 대표의 극적 합의 없이는 이와 관련해 꽉 막힌 정국을 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통합 대의에 동의한다면 한 발씩 양보해 극적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야 견해차가 크고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6·3 지방선거 앞 정략적 셈법이 개입하면서 합의에 다다를지는 미지수다. 3월 국회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대구경북(TK) 특별법을 패키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당은 국힘이 대전충남도 TK..

빨라지는 6·3 지방선거 시계… 여야 정당 & 후보자 `잰걸음`
빨라지는 6·3 지방선거 시계… 여야 정당 & 후보자 '잰걸음'

여야 정당과 출마 예정자들이 6·3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관련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당에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출마 예정자들은 후원회를 차리면서 조직 정비와 함께 공약 구체화에 나서는 등 다가오는 경선 대비에 총력전을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공천에 앞서 갈등과 신경전도 표면화돼 지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우선 여야 대전시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해 후보 선출을 위한 작업들을 진행 중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올릴땐 빠르게, 내릴땐 천천히" 대전시민들 주유소 불신하는 이유는?
"올릴땐 빠르게, 내릴땐 천천히" 대전시민들 주유소 불신하는 이유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전쟁 여파로 대전지역 유류가격이 일주일 사이 300원 안팎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판매가격이 빠르게 인상돼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주유소 가격 인상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기름값 고공행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기름값 상승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8일 리터당 1677.81원이던 대전 휘발유 평균 가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