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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생활 곳곳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효율적이지만, 잘못된 사용이나 관리 소홀로 인해 과열·발화·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배터리 화재 건수는 5월 49건, 6월 51건, 7월 67건, 8월 74건, 9월 현재 82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안전수칙으로는 ▲베개 아래, 침대, 소파 등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 곳에서는 충전을 피할 것 ▲충전 완료 후 즉시 전원 코드를 뽑거나 배터리 연결선을 제거할 것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처럼 고용량 배터리는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충전할 것 ▲장시간 충전으로 인한 과충전을 피하고, 완전 방전 상태로 오래 두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할 것 등이 있다.
이동우 계룡소방서장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충전 중 배터리가 뜨겁게 달아오르거나 이상한 냄새, 부풀어 오름 현상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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