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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 임원단과 타이베이 대표 청소년들이 만찬을 함께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대전YWCA(회장 홍유미)는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에서 타이베이 청소년 10여 명과 대전 청소년 10여 명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Y-Leadership & In: Youth'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대만 청소년들이 사회적 문제를 주제로 교류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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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WCA 회관 앞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22일 저녁에는 대전YWCA 임원단이 환영 만찬을 마련해 교류의 문을 열었다. 이어 23일에는 대전YWCA가 위탁 운영하는 '대흥동청소년문화의집'과 '대전청소년위캔센터'를 방문해 클라이밍, 태극민턴, 자유 이용 공간 등을 체험하며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나눴다. 24일에는 은행동과 중앙로 지하상가 일대에서 성차별(외모지상주의), 교육과 취업, 환경 등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민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전공 선택과 취업의 어려움, 직장에서의 외모 평가, 다회용기 사용 빈도 등 다양한 세부 의제를 탐구하며 한국과 대만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했다.
임사랑 Y-틴 전국회장은 "대만과 한국의 사회적 문제를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시민 인터뷰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한국YWCA연합회가 지원한 국제 여성청소년교류활동 '드림십'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것이다. 당시 교류 경험을 계기로 타이베이YWCA가 대전 방문 의사를 밝혀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대전YWCA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국제적 시각에서 사회 문제를 바라보고 연대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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