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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신일중에서 열린 제29회 중학생 미술실기대회 모습. 대전동부교육청 제공 |
동부 34개 중학교 212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한국화, 수채화, 서예, 정밀묘사, 만화, 캐릭터 디자인 6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전문 출제위원단이 엄선해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사는 미술 교육 전문가들이 맡았다. 학생들은 3시간 30분가량 주어진 주제를 탐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3학년 학생은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를 나만의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어서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전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우수 작품은 동부교육청 로비에 조성된 '봄빛갤러리'와 제9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에 출품돼 전시된다.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한 기량 경연을 넘어 자유학기제와 학교문화예술교육과 긴밀히 연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학생들이 서로의 예술세계를 공유하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자 지역 주민에게는 청소년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돼 예술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수조 대전동부교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문화 시민으로 성장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창의적 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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