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훈 전문의가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척추심포지엄에서 척추 연성 고정술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
수술 후 광범위한 척추체 절제가 필요한 척추체 고정술을 피하면서도 불안정한 척추체를 고정하기 위해 나사못 삽입 후 위, 아래 척추체를 연성 고정하며 척추체의 안정을 취하는 수술이다. 이때 척추체와 척추체를 연결하는 봉을 강한 금속봉을 사용 시 움직임이 제한되지만 연성 고정술은 척추를 완전히 고정하지 않고, 어느 정도 움직임을 허용하는 보조 장치를 사용해 척추가 단단히 굳어버리는 단점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운동 범위를 일부 보존하면서도 안정성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또 수술 시간이 단축되고, 출혈과 근육 손상이 적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유연한 로드를 이용하는 경우 충격을 흡수하고 유연성을 제공해 이러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고령이나 골다공증 환자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박정훈 원장은 발표를 통해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과 나사못을 이용한 척추체 고정술 시 유연 로드를 활용한 연성 고정술이 환자의 척추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생리적인 운동성을 보존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