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 전국
  •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발표

수상작 실제 정책사업 반영
현장 적용성 강화 디자인 컨설팅 지원

  • 승인 2025-09-25 16:1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5회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학·일반부에서는 최우영 씨의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이, 중·고등부에서는 신우진 군(선린인터넷고)의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제주 생태체험공간 한라생태숲 로고·공간·시설물 디자인 ▲서귀포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 디자인 부문에서 진행됐다. 전국 24개 중고등학교와 45개 대학이 참여해 총 2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주도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8개 작품(대상 2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20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학·일반부 대상작 '자연의 숨결, 복원된 생태, 한라생태숲'은 한라생태숲의 생태적 가치를 서사적 요소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공공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작 '문화와 자연이 숨쉬는 곳, 제주'는 기당미술관·소암기념관 로고디자인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직관적이고 친근하게 구현해 공공기관 로고로서의 보편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최종 입상자에게는 대학·일반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400만 원), 금상(제주도지사상, 상금 300만 원), 중·고등부 대상(제주도지사상, 상금100만 원) 등 총 28개 작품에 대해 상장과 상금 총 1,450만원이 수여된다.

출품작 수와 작품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고등부 지도교사 손인아 씨(서귀포산업과학고 교사)에게는 제주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명단은 제주 공공디자인 공모전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선작을 포함해 선정된 28점의 작품은 사용 협약을 통해 한라생태숲 공간·시설물 디자인과 서귀포공립미술관 홍보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20일부터 2주간 제주도청 제1청사 별관 로비에서 전시·홍보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상 수상작 '한라산 구상나무 캐릭터 디자인'은 한라산국립공원 홍보와 각종 행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금상 수상작 '제주 전통시장 디자인' 역시 시장 안내사인, 키오스크 제작 사업 등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수상작들은 향후 디자인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실제 정책사업에 반영해 제주의 공공공간 품격을 한층 더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체육회 종목단체 회장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조사중
  2.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발표 임박…충청권 대학 운명은?
  3. 대전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증차에도 시민불편 여전
  4. 영유아 육아 돕는 친족에 월 30만원… 충남도, 내달부터 가족돌봄 지원사업 시행
  5.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1. '교육자료'된 AI디지털교과서, 앞으로 갈 길은?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토론회
  2. 닥치는 대로 '무전취식' 50대 법원서 징역형 선고
  3. 대전교육청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타지 마세요"… 경찰 단속도
  4. 대전보훈청, 포토이즘과 독립·국가유공자·후손 지원 기부금 전달
  5. "통합돌봄을 위한 대전시 일차보건의료 이대로 좋은가?" 포럼 개최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젊은 도시로 부상…세종 출산율 1위, 대전 혼인율 1위

충청권, 젊은 도시로 부상…세종 출산율 1위, 대전 혼인율 1위

충청권이 젊은 세대가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은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대전은 가장 높은 혼인율을 각각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이 7.2명으로 7.2명으로 전국 평균(5.0명)을 훌쩍 넘어섰다. 2위인 경기도(5.6명)와도 격차가 크다. 출생아 수는 24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들어 출산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

`청년 도시` 도약, 대전시 2030 인구 증가… 혼인.출산도 ↑
'청년 도시' 도약, 대전시 2030 인구 증가… 혼인.출산도 ↑

대전 인구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030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고, 결혼과 출산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 출범으로 2013년 이후 이어진 인구감소세가 끊어지고, 청년이 찾는 도시가 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전시 인구는 144만1596명으로, 지난해 12월(143만9157명)보다 2439명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전으로 전입한 인구는 5만8226명, 같은 기간 전출한 인구는 5만4411명으로 총 순유입 인구는 381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순유입은 최근 넉 달 동안 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지원 절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지원 절실

파업과 치료 중단 사태를 빚은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를 위해 국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대전시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정상화와 공공재활 의료 개선과제 국회토론회’에서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국회의원 7명과 충남의 이재관 의원(천안시을), 국힘 김예지 의원(비례),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비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연간 92억원을 투자하고도 68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가 운영비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웅장한 모습 드러낸 대전 갑천 생태호수공원…27일 개장

  •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대한민국 새 단장 합시다’

  •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대전 찾은 장동혁 대표…‘나노·반도체사업 당 차원 적극 지원’

  •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