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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기술대가 지난 24일 계룡시와 국립미래군사박물관 보존관리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대전과기대 제공) |
이번 협약은 계룡시가 정책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미래군사박물관 건립과 군사유산의 관리와 과학적 분석, 디지털 기록화, AI 감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전과기대 문화유산보존기술연구소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은 이효인 대전과학기술대 총장, 이응우 계룡시장, 권호영 문화유산보존기술연구소장 등 양 기관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내 군사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실무형 인재 양성 기반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대전과학기술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문화유산 보존기술의 과학화·디지털화·전문화에 기여하고자 '문화유산보존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향후 문화유산의 과학적 분석 및 보존처리, AI 기반 유물 감정, 디지털 기록화, 문화유산 수리전문가 양성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권호영 문화유산보존기술연구소장은 "국립미래군사박물관의 건립은 K-국방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동시에 군사유산이라는 국가자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우리 연구소는 이 협약을 통해 군사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미래 세대 전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인 총장은 "이번 계룡시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이 지역사회 현안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대전과기대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문화자산 보존을 위한 산학관 협력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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