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 인문학 특강 시리즈 시작

  • 사람들
  • 뉴스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 인문학 특강 시리즈 시작

10월10일부터 11월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 승인 2025-10-13 18:3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60315021888.383476359
temp_1760315037277.-108965839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대표인 최신한 한남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삶의 의미와 자기 해석'을 제목으로 특강하고 있다.
“삶은 해석입니다.”

인문학 연구 및 강연 조직인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 라틴어. 인간다움에 대한 학문. 인문학)’(대표 최신한 한남대 철학과 명예교수)에서 10월10일부터 유성도서관에서 2025년 2학기 인문학 특강시리즈를 시작했다.

temp_1760315037285.-108965839 (1)
이 강연기획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고, 매 학기 개최돼 이제 10회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대전지역에서 인문학 강연을 정기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조직은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가 유일하다. 대표는 최신한 한남대 철학과 명예교수이다.



최신환 대표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제1강으로 ‘삶의 의미와 자기 해석’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서영식 충남대 교수
서영식 충남대 교수
2강은 10월17일 오후 2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서영식 충남대 교수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통해 본 인간의 자기 인식과 셀프리더십’에 대해 특강한다.

10월25일 토요일에는 예산, 홍성 일원에서 수덕사, 추사고택, 한용운 생가를 둘러보는 길위의 인문학이 펼쳐진다.

안미현 목포대 교수
안미현 목포대 교수
3강은 10월31일 오후 2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안미현 목포대 교수가 ‘작고 사소한 삶을 위하여-문학의 해석적 기능’에 대해 특강한다.

최성환 중앙대 교수
최성환 중앙대 교수
4강은 11월7일 오후 2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최성환 중앙대 교수가 ‘딜타이에서의 자기 성찰과 자기 이해’에 대해 특강한다.

김동규 울산대 교수
김동규 울산대 교수
5강은 11월14일 오후 2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김동규 울산대 교수가 ‘고래사냥-모비딕을 통한 삶의 해석’에 대해 특강한다.

6강은 11월21일 오후 2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김충현 충남대 교수가 ‘역사에서 배우는 삶의 의미’에 대해 특강한다.

7강은 11월28일 오후 2시 유성도서관 3층 강당에서 김옥경 서강대 교수가 ‘시대정신과 현실 해석’에 대해 특강한다.

최신한 대표는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는 인문학을 통해 사람들이 자기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성찰하도록 돕는 단체”라며 “그들에게 인문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학문이 아니라, 인간다움과 공동체적 가치를 되살리는 여정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여정은 우리 모두를 나에서 우리로, 경쟁에서 협력으로, 갈등에서 화합으로 이끄는 길”이라며 “인간다움의 회복,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작은 불씨를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인간다움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인문학의 힘과 가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인문학은 인간다움을 회복하기 위한 길, 삶의 본질과 행복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는 2021년 설립해 2022년 대전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한 단체”라며 “설립의 가장 큰 계기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였고, 인간의 내적 가치와 정신적 삶에 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저는 철학과 교수에서 정년퇴직한 후 대학 강의와 더불어 시민 인문강좌를 진행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이 경제적 경쟁과 갈등 속에서 내적 성찰의 기회를 잃고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풍요로움은 증가했지만, 비물질적 가치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은 뒷전으로 밀리는 사회적 흐름이 안타까웠다”며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작은 시도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철학적 통찰과 인문학적 성찰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더 나은 가치관을 형성하고 인문학적 지혜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설립 이후 우리는 인간의 삶의 본질적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인과 공동체가 동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이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과 변화를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가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풍요를 보장하지 않으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삶의 질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적 성장과 공동체적 연대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마사회,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 ‘대통령배·그랑프리’ 빅매치
  2.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3.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4.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스무 살에 금융기관 취업한 비결은?
  5. 5개월 앞둔 통합돌봄, 새틀짜기 논의 활발 "기관 협의체 만들고 직역 협력모델을"
  1.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활짝
  2. [홍석환의 3분 경영] 올바른 질문이 먼저
  3.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4. [기고]안전한 대전시민의 밥상을 위해
  5. 꿈씨패밀리 공동브랜딩 전통주 '100일의 꿈' 출시

헤드라인 뉴스


국감서 대법원 세종행 제기… 국토 장관 “용역 등 적극검토”

국감서 대법원 세종행 제기… 국토 장관 “용역 등 적극검토”

대법원 신청사의 행선지로 대구시에 이어 세종시가 거론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민(경기 남양주 병) 의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구', 전용기(경기 화성시 정) 의원은 13일 국토교통부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이전 필요성을 각각 언급했다. 대법원의 대구행은 지난 문재인 전 정부에서도 헌법재판소의 광주행과 함께 거론된 바 있고, 세종시 입지까지 거론은 사법 개혁 흐름 아래 대안 카드로 모색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용민 의원은 일제강점기 한반도 내 3개의 항소 법원 입지로 평양과 경성(서울)..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매년 큰 인기를 받은 대전 빵축제가 올해 몸집을 더 키워 찾아온다. 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에서 대전의 102개 빵집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5 대전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공식행사, 빵집 컬렉션, 마켓&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구매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행사로 ▲개막식 ▲10m 대형롤케..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강소기업 21개사, 충남에 4448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전

충남도가 21개 기업으로부터 4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의 부지에 총 4448억 원을 투자,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타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고, 국외에서 복귀한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16명이다. 구체적으로 천안 테크노파크산단엔 경기도 소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

  •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