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활성화 촉구

  • 충청
  • 천안시

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활성화 촉구

  • 승인 2025-10-15 10:58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1015_090937618
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은 15일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 제1차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생산자 중심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활성화를 제안했다.

육 의원은 "농민은 땀 흘린 만큼 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 대신 비싼 값에 유통된 농산물을 산다"며 "이는 힘의 불균형으로, 유통조직은 이미 기업처럼 체계화돼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으나 생산자는 뿔뿔이 흩어져 개별 농가가 각자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협, 농협법인, 생산자 단체가 천안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 힘을 모아 생산·선별·포장·출하의 효율을 높이고 공정한 정산과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이뤄낼 때 농민은 안정적인 판로와 제값을, 소비자는 품질 좋은 천안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며 "천안시가 이제는 제도적으로 이들을 뒷받침하고, 제대로 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 키워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안시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품목별 생산자 조직을 육성하고 이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혁신사례를 연구해 천안형 모델을 구축하고, 무엇보다 의사결정의 중심은 농민과 시민이라는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종영 의원은 "농업은 단순히 하나의 산업이 아닌 우리 식탁을 지키는 식량안보이고,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자 환경과 공동체를 지키는 생명줄"이라며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은 천안 농업을 근본부터 바꾸는 시작점"이라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5. 가을비 머금은 화단

헤드라인 뉴스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새 정부의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육성 기조에 지역 사립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향후 고등교육 예산이 거점 국립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내 국공립대·사립대 간 격차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맞는 교육부의 실행 계획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