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굴포천 1.5㎞구간 생태하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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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굴포천 1.5㎞구간 생태하천 복원

자연친화·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하천유지용수 공급 시작

  • 승인 2025-12-04 10:02
  • 수정 2025-12-04 10:59
  • 신문게재 2025-12-05 2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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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4일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열린 굴포천 물맞이 행사에서 제수변을 개방하고 있다./제공=인천시
30년 만에 콘크리트 안에 잠자던 굴포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시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부평구는 4일 부평1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위치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구간 시점에서 구민들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굴포천 생태하천 물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차준택 구청장은 사업 경과를 보고받고 복원구간 시점부 악취차단시설을 확인한 뒤 유지용수 제수변을 개방, 굴포천 복원구간에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덮여 본래의 기능을 잃었던 하천을 도심 속 수변·친수·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구간이며, 총 845억원(생태하천 복원사업 666억원·하수관로 정비사업 1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굴포천 복원구간의 하천수는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해 별도 재이용시설에서 소독처리를 통해 일 4만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복원된 구간은 하천의 자정능력 회복과 악취 저감에 더욱 효과적인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며, 수질 개선과 생태기반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굴포천은 구민의 휴식과 여가, 생태체험이 가능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굴포천 상류구간 추가 복원도 적극 검토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부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을 12월 17일 오후 2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시민축하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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