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산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글로벌 한국어 중급반 등산 소모임 활동 지원 모습 (사신=서산시 제공) |
이번 산행은 단순한 체력 단련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연 속에서 한국의 계절과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등산 코스 안내, 응급 상황 대비, 활동 물품 지원 등을 제공했으며, 산행 전 간단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도 함께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산행 중 한국어 퀴즈, 단체 게임 등 소규모 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업무로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참여자 A씨(28, 네팔)는 "평소 업무와 학습으로 바빴지만, 오늘 친구들과 함께 산을 오르며 한국 생활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이번 등산 소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적별 체육 활동 확대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언어·문화 교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규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등산 활동처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며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범근 센터장은 "야외 활동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