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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도 29호선 감응 신호 성과보고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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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도 29호선 감응 신호 성과보고회 개최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감응신호 성과보고회를 열고 도입 전후 개선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산경찰서, 서산상공회의소,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 녹색시간은 13.2% 증가했고 신호 위반율은 20% 줄었다. 특히 출근 시간대(06~08시) 통행시간은 평균 10분 58초 감소했으며, 퇴근 시간대(16:30~18:30)에는 평균 7분 2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천사거리부터 독곶1교차로까지 실제 차량 주행을 통해 측정했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차로의 차량과 보행자 흐름을 지능형 카메라로 감지해 불필요한 신호를 줄이고 직진 신호를 최대로 부여함으로써 정체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산시는 앞서 2024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9억 원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도 29호선 전체 30km 구간 37개 교차로에 지능형 분석 카메라를 설치한 이번 사업은 단일사업 기준 전국 최다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퇴근 시간대 차량 이동량 증가에 따른 일부 개선 한계를 논의했다. 서산시는 향후 교통량 분석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 최적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이번 감응신호 구축은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출퇴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었다"며 "국도 29호선처럼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 통행시간이 10분 이상 줄어든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통량 변화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호 최적화를 이어가고, 주변 도로까지 개선 범위를 확대해 대산공단과 도심 전체의 흐름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도 29호선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을 주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산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기은~오지 연결도로, 안산 근린공원 옆 도시계획도로, 국도 29호선 우회도로 개설, 지방도 649호선 및 국도 38호선 확·포장 등 대산공단 출퇴근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도로 인프라 개선 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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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